정세균 국무총리는 10일 “해마다 출산율이 떨어지고 있다”며 “인구절벽은 더이상 다른 나라 이야기가 아니다”라고 저출산 극복을 위한 정책 지원을 강조했다.
정 총리는 임산부의 날인 이날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가장 좋은 출산 장려는 좋은 일자리와 좋은 주거환경, 공정한 교육과 안정적인 사회기반”이라며 라며 이같이 말했다.
정 총리는 “정부가 아무리 출산을 장려해도 출산을 포기하는 이유는 아이를 키우기 힘든 여건 때문”이라며 “아이를 낳고 키우기 좋은 환경을 만드는 정책을 더 많이 발굴하고 제도화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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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총리는 “출산 친환경 문화 조성도 중요하다”며 “초기 임산부가 마음 놓고 임산부 배려석을 이용하도록 홍보를 강화하고 출산 후 경력단절이 없도록 관련 제도를 다시 한번 꼼꼼히 점검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 임산부들이 품고 있는 것은 내일의 행복이자 우리 사회의 희망”이라며 “조금만 더 힘 내달라. 정부가 기꺼이 임산부 여러분의 산파가 되겠다”고 덧붙였다.
/박우인기자 wi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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