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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700만명 돌파…미국 넘어설 듯

/AP연합뉴스




인도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가 700만명을 넘어섰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인도 보건·가족복지부는 11일 오전 집계 기준으로 누적 확진자 수가 705만3,806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현재 세계에서 누적 확진자 수 700만명 이상을 기록한 나라는 미국과 인도뿐이다. 통신은 이런 추세로 볼 때 인도가 몇 주 내에 미국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고 전했다.

인도는 지난 8월 초부터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일일 신규 확진자 수를 기록하는 등 폭증세를 보여왔다. 지난달 중순에는 일일 신규 확진자가 10만명에 육박하기도 했다. 다만 이날 신규 확진자 수는 7만4,383명으로, 최근 들어 폭증세는 다소 가라앉은 모양새다. 앞서 니르말라 시타라만 재무부 장관은 인도의 코로나19 확산세가 정점을 지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실제로 확진자가 100만명씩 추가되는 기간도 늘어나고 있다. 처음 100만명을 돌파하는 데 169일이 걸렸고 이후 100만명씩 늘어나는 데는 21일(200만명 돌파)과 16일(300만명 돌파)로 기간이 짧아졌다. 이 기간은 13일, 11일로 계속 줄다가 500만명에서 600만명, 600만명에서 700만명으로 증가할 때는 12일과 13일로 다소 늘었다. 하루 확진자 수 증가율도 8월 초 3%대에서 이날 1.1%로 낮아졌다.

수도 뉴델리, 뭄바이, 푸네 등 그간 감염자가 폭증했던 대도시의 신규 감염자 수도 크게 줄어들었다. 다만 벵갈루루, 남부 케랄라주 등의 신규 확진자가 4,000~1만명 이상씩 늘어나는 등 새로운 ‘핫스폿’이 계속 나타나고 있는 점은 우려할만한 요소다. 시골의 경우 생계 활동 지장을 우려한 주민이 검사를 거부하기도 해 공식 통계에 잡히지 않은 감염자는 많이 늘어나는 분위기라고 전문가들은 지적했다.

/김연하기자 yeon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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