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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터지는 국내 IPO 투자에…해외 공모주 투자도 뜨겁다

한투운용 등 앤트그룹 겨냥한 中 공모주 펀드 출시

에어비앤비·로빈후드 상장 앞둔 美는 ETF로 투자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일반공모주 청약 첫날인 지난 5일 서울 양천구 한국투자증권 목동지점에 투자자들이 몰려 청약 순서를 기다리고 있다./이호재기자




기업공개(IPO) 투자 열풍이 해외시장으로도 옮겨붙고 있다. 자산운용사들은 앤트그룹(前 앤트파이낸셜) 상장을 앞두고 중국 과학혁신판(과창판)에 투자하는 중국 공모주 펀드를 잇달아 출시하고 나섰고, 개인 투자자 사이에서 미국 IPO 기업에 투자하는 간접투자 상품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1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국투자신탁운용은 12일부터 19일까지 ‘한국투자중국공모주투자펀드 2호’를 모집한다. 이 상품은 앞서 지난 8월 출시한 과창판과 중소판, 창업판, 메인보드 등 주식시장에 신규 상장하는 공모주에 투자하는 폐쇄형 펀드인 ‘한국투자중국공모주투자펀드’ 후속 상품이다. 한국투자중국공모주투자펀드는 열흘 만에 목표 판매 금액 500억원을 달성하며 완판에 성공했다. 브이아이자산운용도 중국 공모주에 투자하는 개방형 펀드인 ‘브이아이중국본토공모주플러스펀드’를 지난달 2015년 출시 이후 5년 만에 재출시했다. 운용사들이 중국 공모주에 투자하는 펀드를 내놓는 것은 과창판 상장을 통해 사상 최대인 350억달러(약 40조) 모집을 선언한 앤트그룹 상장에 따른 기대감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김후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해외주식 직접 투자가 늘며 해외 공모주에 투자하는 펀드에 대한 관심도 커지는 중”이라며 “최근에는 중국이 작년에 개설한 과창판 등 중국 공모주에 투자하는 공모주펀드 출시가 늘어나고 있는데, 과창판에서는 공모물량의 60~70%를 기관투자자에게 배정하며 IPO도 활발하게 증가하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국내 개인투자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시장인 미국 IPO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기술주 랠리에 최근 새로 상장한 기업들의 주가가 1년 사이에 급등했고, 내년까지 대어 상장이 이어지기 때문이다. 숙박공유 플랫폼 ‘에어비앤비’와 미국 최대 음식배달 플랫폼 ‘도어대시’가 연내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고 미국의 금융 시장의 판도를 바꿨다는 평가를 받는 미국 최대 주식거래 앱 ‘로빈후드’, 온라인 기반 농작물 배송 서비스 ‘인스타카트’ 등도 상장 작업에 나섰다. 미국의 경우 ETF(상장지수펀드)를 통해 투자할 수 있다. 대표적인 상품인 Renaissance IPO ETF(IPO US)는 기업이 상장한 지 5영업일 이후나 혹은 분기 말에 신규 상장 기업을 편입하는데, 연초 이후 수익률이 72.7%에 달한다. 김수정 SK증권 연구원은 “최근 새로 상장한 기업들의 주가가 1년 사이 서너 배 상승한 데다 내년까지 다양한 분야의 플랫폼 회사들의 상장이 점쳐지고 있는 만큼 IPO ETF에 대한 관심을 가져볼 만 하다”고 말했다. /양사록기자 saro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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