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KDI "코로나19 재확산으로 경기부진 지속"

경제동향 10월호 발간

코로나로 서비스업, 건설업 생산 대폭 감소

취업시장도 '한파' 여전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최근 경기에 대해 “코로나19의 재확산에 따라 내수를 중심으로 경기 부진이 지속되는 모습”이라고 진단했다. 다만 KDI는 지난달 국산차 내수판매가 증가하고 대외수요도 점진적 회복세를 나타내 제조업 경기 부진은 다소 완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KDI는 12일 ‘경제동향 10월호’에서 코로나19 재확산과 예년 대비 긴 장마의 영향 등으로 ‘서비스업 생산(-1.2%→-3.7%)’과 ‘건설업 생산(-1.2%→-9.4%)’ 감소 폭이 전월대비 확대됐다고 밝혔다. KDI는 “소매판매가 낮은 증가세를 지속한 가운데 투자도 일시적으로 위축된 모습”이라며 “내수 부진에 따라 취업자 수는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큰 폭의 감소세를 이어갔다”고 밝혔다.

8월 전체 취업자 수는 전년 동기 대비 27만4,000명 줄었다. 지난 7월의 전년동기 대비 감소폭(-27만7,000명)과 비슷하다. 산업별로는 서비스업(-25만8,000명→-23만명)과 제조업(-5만3,000명→-5만명)에서 감소폭이 줄었으나 장마 등의 영향으로 농림어업(3만6,000명→-3,000명)이 감소세로 전환했다.



고용 안정성이 낮은 임시·일용직(-43만4,000명→-39만6,000명)과 자영업(-12만8,000명→-10만6,000명)에서 감소 폭이 축소된 반면 상용직(34만6,000만명→28만2,000명)은 증가 폭이 적잖아 노동시장 불안이 여전했다. 특히 8월 취업자 수에는 고용동향 조사 기간(8월 9~15일) 이후 발생한 코로나19 재확산의 영향은 반영되지 않았다. 지난달 소비자심리지수는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전월(88.2) 대비 8.8포인트 하락한 79.4를 기록했다.

수출은 반도체와 자동차 등 주력 품목을 중심으로 7.7% 증가했으나 일평균 수출액은 4% 감소했다. 9월 소비자물가(0.7%→1.0%)는 작황 부진에 따른 농산물가격의 급등으로 상승 폭이 확대됐다.

KDI는 향후 세계 교역량이 다소 회복될 것이라 내다봤다. KDI는 “전세계에서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세계 제조업 심리지수가 기준치를 상회하고 세계 교역량의 부진도 점차 완화되고 있다”며 “9월 일평균 수출이 전월과 동일한 소폭의 감소를 기록한 가운데 10월 제조업 업황BSI 전망은 수출기업을 중심으로 완만한 상승세를 지속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세종=양철민기자 chopin@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