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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윤, 옵티머스 수사팀 인력 추가 방침...'로비 의혹' 제대로 수사할까

서울중앙지검, 지난주 대검에 파견검사 지원 요청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 /연합뉴스




옵티머스 자산운용의 금융사기 및 정·관계 로비 의혹을 수사하는 서울중앙지검이 수사팀 인력 보강을 대검찰청에 요청했다. “옵티머스 로비 의혹 수사를 철저히 하라”고 강조한 윤석열 검찰총장의 지시 후 이성윤 중앙지검장이 조치에 나선 것인데 로비 의혹에 수사력을 집중할지 주목된다.

12일 검찰에 따르면 중앙지검은 지난주 대검에 인력 충원을 요청했다. 통상 인력 충원을 요청할 때 담당 수사팀은 희망하는 파견 검사들을 추천한다. 중앙지검은 검사 4명을 추천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제범죄형사부(주민철 부장검사)가 옵티머스 수사를 주도하고 있는 가운데 반부패수사2부(정용환 부장검사) 검사 3명도 투입돼 함께 수사하고 있다. 이로써 경제범죄형사부 검사 5명, 반부패수사2부 검사 3명 및 추가 파견 검사까지 받으면 대규모 수사팀이 꾸려지는 셈이다.



아직 중앙지검은 옵티머스 사건에 대해 중 정·관계 로비 의혹 부분은 본격 수사에 들어가지 않고 내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중앙지검은 펀드 수익자에 정부 및 여당 관계자 여러 명이 포함됐다는 내부 문건을 확보해 로비 정황을 파악 중이다. 따라서 이번에 새로 파견 검사를 받게 되면 이들을 로비 의혹 수사에 투입할 가능성이 크다.

여권 인사들이 로비 대상이 됐다는 정황이 담긴 문건과 진술을 중앙지검은 수사 초기인 지난 7월부터 확보했지만 로비 의혹 수사를 대대적으로 하지 않았다는 비판이 나왔다. 또 이같은 내용의 진술을 피의자 신문 조서에도 넣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져 수사를 뭉개려 했떤 것 아니냐는 비판도 있다. 이에 대해 중앙지검은 수사 보안을 위해 외부에 공개될 수 있는 피의자 신문조서에 관련 내용을 넣지 않았다는 취지로 해명했다.
/손구민기자 kmsoh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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