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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정의선 회장 첫 대외행보는 '수소경제'

15일 제2차 수소경제위원회 참석

현대자동차의 수소전기차 넥쏘 내부 모습.




정의선 신임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의 첫 대외 행보는 ‘수소 비전의 실현’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14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정 회장은 1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리는 제2차 수소경제위원회에 참석한다.

수소경제위는 지난 2월 제정된 수소경제법(수소경제 육성 및 수소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수소경제 기본계획을 수립·시행·점검하는 컨트롤타워로 올 7월 출범했다. 국무총리가 위원장을 맡고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간사위원을 담당한다.

수소경제위 첫 회의에서 정부는 오는 2030년 수소차 85만대 보급 시대를 열고 2040년 수소 전문기업 1,000개를 육성한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수소 모빌리티 등 5대 분야 수소 소재·부품·장비 프로젝트도 본격 추진하기로 했다.

340억원 규모의 수소경제펀드 등으로 기업의 수소 시장 진입을 촉진하고 경남·호남·중부·강원 등 4대 권역별로 중규모 수소 생산기지를 구축하는 등 지역별 인프라 구축 방안도 제시했다.



현대차는 최근 수소전기차 수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2025년까지 유럽에 수소전기트럭 1,600대, 2030년까지 2만5,000대를 수출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또 수년 내 200㎾급 연료전지 2기를 탑재한 신차(풀 모델 체인지)를 출시한다는 방침을 세워놓고 있다.

정 회장은 이날 영상 메시지를 통해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을 보유한 수소연료전지를 자동차는 물론 다양한 분야에 활용할 것”이라며 “미래 친환경 에너지솔루션으로 자리 잡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대차는 신차 모델의 라인업을 스위스에 공급할 4×2(4개 바퀴 중 2개를 구동하는 방식)와 6×2(6개 바퀴 중 2개를 구동하는 방식) 화물차, 4×2 트랙터까지 확장해 유럽의 주요 중형 트럭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한 번의 충전으로 최대 1,000㎞까지 주행할 수 있는 총중량 46톤급의 트랙터도 출시한다.

미국 시장의 경우 주 정부와 긴밀히 협력해 2030년까지 1만2,000대를 수출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시장 진입과 검증을 위해 미국 거대 물류기업과 내년 7월부터 1년간 실증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김능현기자 nhkimch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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