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구는 지난 3월부터 관내 주요 간선도로와 도곡·역삼동 일대 249㎞ 구간의 땅속 공간을 찾아내는 탐사 작업을 벌여 땅 꺼짐 사고가 우려되는 730개소를 발견하고 이중 240개소를 복구했다.
이번 조치는 지난해 1월 구청 구청 내 지하안전관리팀을 신설한 후 땅 꺼짐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선제적 대응 일환으로, 정밀조사를 위해 전자파를 투영해 땅속 공간을 찾아내는 지표투과레이더(GPR) 장비가 동원됐다.
구는 이번에 복구되지 않은 나머지 490개소는 내년 개포·대치·삼성·세곡·수서·율현·자곡·일원동 일대 304㎞ 구간 점검과 함께 복구하는 한편 2022년까지 논현·신사·압구정·청담동 일대 267㎞ 구간에 대해서도 점검·복구작업을 벌일 계획이다./성행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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