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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월 “디지털화폐 위조 위험…서두르지 않을 것”

"잠재적 비용·편익 연구하지만

최초보다 제대로 하는게 중요"

中은 "디지털화폐 테스트 순항"

제롬 파월 미 연준의장. /EPA연합뉴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디지털화폐(CBDC)는 절도와 사기 등의 우려가 있다”며 발행을 서두르지 않겠다고 밝혔다. 중앙은행인 연준의 CBDC 발행이 본격화하면 기축통화인 달러의 위상과 미국의 국제금융시장 지배력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만큼 보수적으로 접근하겠다는 뜻으로 읽힌다.

19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파월 의장은 이날 워싱턴DC에서 열린 국제통화기금(IMF) 연차총회에서 “우리는 미국 경제와 결제 시스템에 대한 CBDC의 잠재적인 비용과 편익을 평가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처음이 되는 것보다 제대로 하는 게 더 중요하다”며 “제대로 한다는 것은 CBDC의 잠재적 편익뿐만 아니라 사이버 공격과 위조·사기 같은 잠재적 위험을 살펴본다는 의미”라고 강조했다. 다만 그는 연준이 다른 나라 중앙은행 및 국제결제은행(BIS)과 CBDC에 대한 연구를 하고 있으며 보스턴연방준비은행이 매사추세츠공대(MIT)와 함께 CBDC 개발을 위한 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소개했다.



반면 중국은 CBDC 발행에 속도를 내고 있다. 광둥성 선전시는 최근 1주일간 실시한 첫 법정 CBDC 대규모 공개 테스트에서 6만여건의 결제가 순조롭게 진행됐다고 밝혔다. 중국 경제매체 차이신은 “QR코드 스캔을 통한 기존 결제방식과 크게 차이가 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중국은 오는 2022년 베이징동계올림픽 때 디지털화폐를 공식 발행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달러화의 의존도를 줄이고 위안화의 국제화를 추진하겠다는 의도다.
/뉴욕=김영필특파원 베이징=최수문특파원 susop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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