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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많이 본 뉴스' 역사 속으로… 언론사별 구독 강화

네이버 섹션별·연령별 랭킹 뉴스 폐지

랭킹홈→언론사별 랭킹 모음…구독 강화

네이버가 23일부터 전체 뉴스 랭킹을 폐지하고, 대신 언론사별 랭킹 모음을 노출시키기로 했다. /네이버




네이버가 전체 뉴스 서비스에서 ‘많이 본 뉴스’, ‘댓글 많은 뉴스’ 등 분야별 줄세우기식 랭킹 뉴스를 폐지했다.

23일 네이버 뉴스 서비스 PC과 모바일 메인 화면에서는 기존 분야별 랭킹 뉴스가 제거됐다. 대신 언론사별·기자별 구독 시스템을 강화해 언론사별 랭킹 뉴스가 제공된다. 네이버는 지난달 공식 블로그를 통해 구독 중심 뉴스 소비에 맞춰 개편을 준비했다며 이와 같이 밝혔다.

네이버는 구독 서비스로 기사 소비가 다양화되고, 언론사별 소비가 강화되고 있다는 판단하에 전체 기사에 대한 섹션별, 연령별 랭킹을 폐지하기로 했다. 2017년 10월 시작된 언론사 구독 서비스를 통해 현재 약 2,070만 명의 사용자가 인 당 평균 5.8개의 언론사를 구독하고, 제휴 언론사들은 일 평균 40건 이상의 기사를 언론사 편집판에 업데이트 하고 있다.

모바일 네이버 뉴스는 지난해 4월 개편돼 구독 언론사의 편집 영역인 ‘언론사 편집’과 AI추천 개인화 뉴스인 ‘MY뉴스’ 2개 판으로 재편됐다. 네이버가 개발한 인공지능 기반 추천 시스템인 ‘AiRS(AI Recommender System·에어스)’를 통해 2만여 개의 기사가 모바일 네이버에서 전달된다. 이는 개편 대비 100배 늘어난 수치다. 또한 네이버 측은 “PV(페이지뷰) 10만 이상인 기사 수는 약 24% 감소하는 등 특정 기사에 대한 쏠림 현상이 완화됐다”고 밝혔다.



한성숙 네이버 대표이사가 지난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회 정무위원회의 국무조정실 등에 대한 2020년도 국정감사에서 증인으로 출석해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네이버


뉴스 서비스 개인화를 위해 기자와 연재 시리즈 구독이 강화된다. 네이버는 오는 24일 메인 ‘MY뉴스판’에서 확인할 수 있었던 기자 및 연재 구독 카드를 ‘언론사편집판’으로 이동시킨다. 언론사는 물론, 구독하고 있는 기자와 연재 시리즈의 최신 업데이트 기사까지 한 번에 확인할 수 있게 된다. ‘언론사편집판은’ 구독한 언론사, 기자, 연재물 뉴스가 나오는 영역으로, ‘MY뉴스판’은 AI 기반의 개인화 추천 뉴스를 볼 수 있는 영역으로 나뉘어 운영된다.

네이버는 검색 알고리즘을 조작해 자사 쇼핑 서비스를 우대했다는 이유로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과징금 처분을 받은 상태다. 이에 더해 추미애 장관 검색결과가 다른 정치인과 차이가 난다는 논란이 일어 단순 오류라고 해명하는 등 검색 알고리즘을 둘러싼 의혹이 끊이지 않고 있다. 전날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 증인으로 출석한 한성숙 네이버 대표는 공정위 조처에 대해 “이견이 있다”며 “법적으로 필요한 부분에 대해 소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지현기자 ohj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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