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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뱅 7,500억 유상증자 추진...IPO 속도낸다

글로벌PE TPG캐피털서 2,500억

기존 주주도 5,000억 규모 참여

투자평가가치 8조5,800억 달해

카카오뱅크 /연합 뉴스






카카오뱅크가 총 7,5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에 나선다. 글로벌 사모펀드(PEF) TPG캐피털로부터 2,500억원의 신규 투자를 유치했고 기존 주주들도 5,000억원 규모로 증자에 참여한다. 유상증자가 예정대로 끝나면 카카오뱅크의 자본은 1조8,255억원에서 2조5,755억원으로 늘어난다.

카카오뱅크는 27일 이사회를 열고 총 7,500억원의 보통주 유상증자를 추진하기로 결의했다고 밝혔다. 보통주 3,191만6,595주를 새로 발행할 예정으로 주당 발행가격은 2만3,500원이다. 카카오뱅크의 투자평가가치는 8조5,800억원(증자 완료 전 기준)이 된다. 국내 증권업계에서 카카오뱅크의 기업가치를 8조~9조원 수준으로 평가해온 것과 부합한다. ★본지 10월27일자 21면 참조

카카오뱅크는 이번 증자를 통해 TPG캐피털을 새 주주로 맞이하게 됐다. TPG는 카카오뱅크가 발행하는 신주 1,064만주를 인수해 지분 약 2.68%(증자 완료 시)를 확보한다. 금액으로는 2,500억원 규모다. TPG캐피털의 주금납입일은 다음달 12일이다.



TPG캐피털은 미국 샌프란시스코와 포트워스에 본사를 둔 글로벌 PEF다. 운용자산 규모는 1,033억달러(약 117조원)에 달하며 우버와 스포티파이·바이두파이낸셜 등 글로벌 유수 기업에 투자하고 있다. 카카오뱅크는 이번 투자 유치로 자본확충은 물론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때 TPG캐피털이 보유한 투자 네트워크를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구주주 대상 유상증자도 추진한다. 규모는 약 5,000억원으로 신주는 주식 소유 비율에 따라 배정한다. 현재 카카오뱅크의 주요 주주는 카카오(33.5%),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28.6%), 국민은행(9.9%), 한국금융지주(4.9%), 넷마블(3.9%), 예스24(2.0%) 등이다. 신주배정기준일은 다음달 11일, 주금납입일은 오는 12월29일이다.

자본비율을 끌어올린 카카오뱅크는 기업공개(IPO)에도 속도를 낼 방침이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9월 말 감사인 지정 신청을 완료했다”며 “본격적인 상장 준비를 위해 연내에 입찰제안서를 발송하고 주관사를 선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빈난새기자 binther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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