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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만 SM 총괄 프로듀서 "초거대 가상세계… 혁신적 콘텐츠 대거 나올 것"

WCIF 기조연설 통해 미래 엔터 산업 전망 제시

다음달 데뷔하는 걸그룹 에스파(aespa)도 소개

"가상-현실 경계 초월한 혁신적인 그룹 될 것"

이수만 SM엔터테인먼트 총괄 프로듀서가 28일 대구에서 열린 제1회 세계문화산업포럼(WCIF)에서 화상으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대구=연합뉴스




이수만 에스엠(041510)(SM)엔터테인먼트 총괄 프로듀서는 인공지능(AI) 기술의 발달 등에 힘입어 앞으로 “초거대 가상(버추얼) 세계가 만들어져 지금껏 만나지 못한 새로운 콘텐츠들이 대거 탄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다음달 데뷔하는 걸그룹 ‘에스파’(aespa)에 대해서도 “가상세계와 현실세계의 경계를 초월한 새롭고 혁신적인 그룹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총괄 프로듀서는 28일 대구에서 열린 제1회 세계문화산업포럼(WCIF)에서 ‘코로나19 이후 세계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미래와 컬처 유니버스’를 주제로 화상 기조연설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기술 발전에 따라 앞으로 인간의 라이프스타일에도 많은 변화가 생길 것이며 미래는 ‘셀럽과 로봇의 세상’이 될 것”이라 내다봤다. AI 기술의 발달로 개인에게 특화된 아바타가 우리의 라이프스타일에 스며들고, 좋아하는 셀럽의 아바타와 친구처럼 삶을 함께하고 소통할 수 있을 것이라는 게 그가 전망한 미래상이다.

그는 코로나19 이후 콘텐츠와 엔터테인먼트 산업에도 큰 변화를 예상했다. 이 총괄 프로듀서는 “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두기를 하며 대중이 각자 집에서 시간을 보내는 요즘 셀럽과 엔터테인먼트에의 관심과 니즈는 오히려 더욱 높아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콘텐츠를 향유하는 방식이 다양해지고 바이오·AI 등 첨단 기술의 영향력도 커질 것으로 그는 전망했다.

다음달 데뷔하는 걸그룹 에스파에 대해 “미래 엔터테인먼트의 시작을 열 첫 번째 프로젝트”라고 자신 있게 소개하기도 했다. 이 총괄 프로듀서는 “음악과 가사, 영상 콘텐츠 등 모든 IP(지식재산권), 비주얼, 퍼포먼스와 매력적인 스토리를 통해서 새로운 엔터테인먼트를 경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에스파는 SM이 보이그룹 NCT 이후 약 4년 만에 선보이는 신인 그룹으로 현재까지 한국인 멤버 윈터(19)와 카리나(20)가 공개됐다. 현실 세계 멤버와 가상 세계의 아바타 멤버가 함께 존재하고, 그 중간 세계인 디지털 세계를 통해 소통하고 교감하며 성장해 간다는 세계관을 갖고 있다. 이 총괄 프로듀서는 “현실 세계의 멤버들이 오프라인에서 활동을 펼치는 동시에 가상세계 멤버들도 다양한 콘텐츠와 프로모션을 선보이며 활동하게 될 것”이라며 “때로는 현실세계와 가상세계의 콜라보레이션을 선보이는 등 다채롭고 파격적인 방식으로 활동을 펼쳐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수만(오른쪽) SM 총괄 프로듀서와 보이그룹 엑소(EXO)의 백현이 28일 세계문화산업포럼(WCIF) 특별대담에 화상으로 참여하고 있다. /사진제공=SM엔터테인먼트


아울러 그는 SM이 선보인 세계 최초의 온라인 전용 콘서트 ‘비욘드 라이브’(Beyond LIVE)도 소개했다. 이 총괄 프로듀서는 비욘드 라이브에 대해 “단순히 온라인으로 중계하는 것을 넘어 첨단 기술과 다중 화상 연결 시스템을 활용한 시청자와의 실시간 소통 등을 접목한 온라인에 최적화된 형태의 신개념 공연”이라며 “기획 단계부터 아티스트의 무대를 비롯해 증강현실(AR) 효과를 적용하는 기술적인 내용 전반까지 모든 부분을 직접 프로듀싱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국내 스타와 에이전시들의 문의가 정말 많이 이어지고 있다”며 “언택트 콘텐츠의 아이코닉한 존재로 성장시킬 것”이라는 구상도 밝혔다.

한편 SM과 손잡고 프로젝트 그룹 슈퍼엠 등을 선보인 미국 레이블 캐피톨뮤직그룹(CMG)의 스티브 바넷 회장은 화상 연설에서 “K팝은 수십 년 만에 목도하는 미국 음악산업의 가장 역동적 문화 현상”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특히 힙합 열풍 이후 K팝은 미국 음악계 전반에 가장 강력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며 “K팝의 인기는 1960년대 영국 문화의 미국 점령 이후 가장 역동적인 음악 혁명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박준호기자 violato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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