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적이 다음 달 여섯 번째 정규앨범을 내놓는다. 지난 2013년 발매했던 5집 ‘고독의 의미’ 이후 7년 만이다.
이적의 소속사 뮤직팜은 30일 “이적이 오는 11월 11일 6집 ‘Trace’를 발매한다”고 밝혔다. 앞서 이적은 전날 소셜 미디어 채널을 통해 앨범의 티저 이미지를 공개했다.
그는 지난 9월 소셜 미디어에 글을 올려 “잘 지내시나요? 전 그제 6적 마스터링을 마치고 쫑파티도 없이 집에 돌아왔지요”라며 앨범이 나올 것을 암시하기도 했다. 이적은 “세상은 알 수 없는 방향으로 흘러가고 우린 그 위에 실려 힘없이 흔들리고 있네요. 새 앨범은 아마 11월에 나올 거예요”라며 “이번엔 LP를 찍습니다. 7년만의 정규앨범. 큰일을 마무리한 흥분감을 여러분과 나누고 싶었어요”라고 덧붙였다.
이적은 지난 1995년 남성 듀오 패닉으로 데뷔한 이래 긱스, 카니발 등 그룹을 통해 독특한 음악화법을 선보이며 많은 사랑을 받아 왔다. 솔로로도 ‘다행이다’, ‘하늘을 달리다’, ‘거짓말 거짓말 거짓말’ 등 많은 히트곡을 남겼으며, 3집 ‘나무로 만든 노래’로 한국대중음악상 4관왕에 오르는 등 평단에서도 지지 받았다.
/박준호기자 violato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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