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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증권, 2%대 펀드담보대출 '소리없는 인기'

다른 증권사 7~8%보다 파격적

한국포스증권이 내놓은 2~3%대 펀드담보대출이 소리 없이 인기를 끌고 있다. 다른 증권사의 경우 펀드 담보대출 금리가 7~8%인 데 반해 파격적으로 낮은 금리로 자금 융통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3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국포스증권은 지난 8월 펀드담보대출 서비스를 론칭했다. 펀드 기준가 대비 50%까지 대출이 가능하고 대출금리는 담보 대상 펀드의 종류와 차주의 신용도 등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연 2~3%선이다. 이는 다른 증권사의 펀드 담보대출 금리에 비해 크게 낮은 수준이다. 다른 증권사의 경우 펀드를 주식이나 주가연계증권(ELS)의 담보대출과 같은 고금리를 받고 있다. 미래에셋대우의 경우 다이렉트계좌 고객은 연 8.5%, 영업점 계좌 고객은 고객 등급에 따라 연 6.0~7.2%의 대출 이자를 받고 있다. NH투자증권을 비롯한 다른 증권사들 역시 7~8%의 유가증권 담보대출을 취급하고 있다. 최소 500만원에서 최대 10억원까지 대출이 가능하며 애플리케이션을 통해서도 3억원까지 빌릴 수 있다. 포스증권의 펀드 가입자들이 낮은 금리로 펀드 담보대출을 받을 수 있는 것은 바로 한국포스증권의 모회사인 한국증권금융이 대주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또 펀드의 경우 여러 자산에 분산투자하기 때문에 일반 유가증권보다 낮은 금리에 대출이 가능하다는 게 한국포스증권 측의 설명이다.

한국포스증권이 저리의 펀드담보대출 서비스를 내놓은 이유는 펀드 장기투자를 유도하자는 취지라는 설명이다. 이 회사 관계자는 “일시적으로 자금이 필요한 투자자의 경우 펀드 해지에 대한 유혹을 크게 느낄 수 있으며 실제로도 해지에 나서는 고객들이 많다”며 “예금담보대출이 있으면 예금을 깨지 않고 자금을 융통할 수 있듯이 펀드 담보대출도 낮은 금리에 받을 수 있으면 장기 투자가 가능한 토대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포스증권은 수수료가 저렴한 S클래스 펀드를 온라인으로 판매하는 펀드판매사다.
/이혜진기자 has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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