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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3일 오후 피살 공무원 정보공개청구 검토 결과 답변

“필요시 피살 공무원 유족과 국방장관 면담”

서해 연평도 해상에서 표류 중 북한군에 사살돼 숨진 해양수산부 산하 공무원 A씨의 형 이래진씨가 지난달 28일 서울시 종로구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정보공개를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방부가 3일 오후 서해에서 북한군에 사살돼 숨진 공무원 A씨의 형 이래진씨가 제기한 정보공개청구에 대한 검토 결과를 유족들에게 설명한다.

문홍식 국방부 부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오늘 오후 A씨의 유족에게 정보공개 청구와 관련한 검토 결과를 설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씨는 지난달 6일 동생의 피살 경위를 확인하기 위해 우리군의 북한군 대화 감청 녹음파일과 또 다른 녹화파일에 대한 정보공개를 청구했다.



구체적인 청구 대상은 A씨가 북측의 총에 맞아 숨진 9월 22일 오후 3시 30분부터 오후 10시 51분까지 우리 군의 북한군 대화 감청 녹음파일과 A씨의 시신을 훼손한 것으로 추정되는 불꽃이 관측된 같은 날 오후 10시 11분부터 51분까지 40분간 녹화 파일이다.

국방부는 A씨의 유족과 서욱 장관과의 면담도 검토 중이다. 문 부대변인은 “지난달 26일 국방부 종함 국정감사에서 서 장관은 ‘필요하다면 A씨 유족을 만나볼 수 있다’는 뜻을 밝혔다”며 “서 장관과 이래진씨의 면담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정욱기자 mykj@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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