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후보의 당선 가능성 확대에 상승 출발했던 코스피가 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불복 선언에 미국 대선 관련 불확실성이 확대됐기 때문이다.
6일 오후 1시20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0.00%(0.01포인트) 오른 2,413.80을 나타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0.33%(8.00포인트) 오른 2,421.79포인트로 출발했다가 이내 하락 전환했다. 현재는 보합세까지 낙폭을 회복했다.
같은 시간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투자자는 5,294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은 전일에도 1조6,218억원을 순매도하며 이틀동안 유가증권시장에서만 2조원 넘게 차익 실현에 나섰다. 기관은 97억원을 순매도했다. 반면 외국인은 5,256억원을 순매수하며 이틀째 매수 포지션을 이어갔다.
시가 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0.66%), 삼성바이오로직스(-1.02%), 현대차(-1.71%), LG생활건강(-0.72%) 등이 하락 중이다. 반면 SK하이닉스(0.46%), LG화학(6.35%), NAVER(0.50%), 셀트리온(1.65%) 등은 강세다.
간밤 뉴욕 증시는 조 바이든 후보의 미국 대통령 당선과 공화당 상원 시나리오 기대감에 상승 마감했다. 유럽 증시 역시 영국의 부양책과 미국 대선 불확실성 감소 등에 상승 마감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후 백악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선거가 조작되고 있다”며 네바다·미시간·펜실베이니아·조지아주 등에서 소송을 제기하면서 선거 결과 발표가 지연될 가능성이 커졌다. 다만 현지 언론들은 법률 전문가들의 말을 인용해 소송이 승자 확정을 지연시킬 수는 있겠지만 결과가 바뀔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전했다.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0.61%(5.17포인트) 내린 839.63을 나타냈다. 이날 코스닥은 0.52%(4.38포인트) 오른 849.18포인트로 출발했다 장 중 하락 전환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이 5,614억원을 순매수하며 5거래일 만에 매수세로 복귀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068억원과 2,328억원을 팔았다.
코스닥 시가 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하락 중이다. 씨젠(-3.86%), 에이치엘비(-2.50%), 알테오젠(-2.60%), 제넥신(-0.81%) 등이 하락세다.
/신한나기자 hann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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