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공원 사업은 116년간 금단의 땅이었던 용산 미군 기지를 뉴욕 센트럴파크와 같은 생태 자연공원으로 조성하는 프로젝트다. 국민이 직접 참여해 만드는 첫 번째 국가공원이다. 참여단은 오는 9일부터 다음 달 18일까지 40일간, 용산공원 국민소통 누리집을 통해 모집한다. 용산공원에 관심 있는 만 14세 이상 국민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참여단은 내년 6월까지 도보 투어, 토론회, 소모임 활동, 워크숍 등을 통해 지난 2012년 국제공모 당선자가 제안한 용산공원 조성계획안에 대한 의견을 개진하고, 최종적으로 국민권고안을 작성하게 된다. 역할에 따라 일반 논의그룹 210명, 청년 조교그룹 40명, 연구그룹 30명, 소통그룹 20명으로 나눠 자유토론 단계부터 논의 내용 요약·정리, 기획연구 및 홍보까지 의견수렴 전 과정을 참여단이 주도적으로 추진하게 된다.
유홍준 용산공원조성추진위원회 위원장은 ”사람들이 다시 찾는 공원이란 좋은 경험과 추억이 깃든 공원“이라며 ”국민 참여단 활동을 통해 내 손으로 직접 멋진 공원을 만들었다는 의미 있는 경험과 추억이 있어, 꼭 한 번 더 가보고 싶은 곳이 용산공원이기를 바란다“고 말했다./진동영기자 k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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