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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서 4명 확진…제약회사 가족·직원 3명, 요양병원 환자 1명(종합)

제약회사 서울 회의서 집단 전파 추정

부산·대전·광주서도 직원 확진

해뜨락요양병원 연관 확진자 86명

/연합뉴스




11일 부산에서는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에 4명이 추가 확진됐다. 3명은 이미 확진된 제약회사 직원의 가족과 직장 동료이며, 나머지 1명은 집단 감염이 발생한 부산 북구 해뜨락요양병원 환자다.

부산시 보건당국은 이날 오후 비대면 브리핑을 통해 “전날 의심환자 420명에 대한 코로나19 진단 검사 결과 4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추가 확진자는 부산 599번(해운대구)·600번(해운대구)·601번(북구)·602번(해운대구) 확진자다.

602번 확진자와 지난 9일 양성 판정을 받은 598번(해운대구) 확진자는 제약회사 직원으로, 4일 서울 강남구에 있는 본사 회의에 참석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은 회의에 참석한 지 닷새만인 9일 증상이 발현되자 검사를 받았다. 이날 회의에는 대전 446번과 광주 525번 확진자도 참석했다.

이들 4명 모두 증상 발현일이 9일로 동일하기 때문에 현재로서는 누가 먼저 발병한 것인지에 대해 특정하는 데 보건당국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보건당국은 “회의에서 전파가 일어난 것으로 추정된다”며 “회의 참여자에 대한 조사가 진행 중”이라 말했다.

해당 제약회사 회의 참석자는 모두 12명이며, 부산에서는 598번과 602번 확진자만 참석한 것으로 보건당국은 파악했다.



599번과 600번 확진자는 598번 확진자의 가족으로, 10일 오후 확진 판정을 받고 11일 부산의료원으로 이송됐다. 600번 확진자는 해운대구의 한 초등학교 병설 유치원에 다니는 유치원생이다. 증상 발현일은 9일로 조사됐으며 등원은 6일까지 해 감염력 있는 기간에는 등원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보건당국은 원생이 확진됨에 따라 재원 중인 유치원생 96명과 교직원 12명에 대한 긴급 전수검사를 실시했으며 검사 결과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시 관계자는 “유치원은 정상 운영된다”며 “당분간 증상발현 유무를 면밀히 관찰하고 가벼운 증상이라도 의심될 경우 즉각 검사를 시행할 계획”이라 말했다.

601번(북구) 확진자는 집단 감염이 발생한 해뜨락요양병원의 입원환자로, 별도 시설에서 격리해 왔으나 전날 오후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날 1명이 추가 확진되면서 해당 요양병원 연관 확진자는 86명으로 늘었다. 입원환자 70명, 병원 종사자 15명, 접촉자 1명이다. 이 중에서 입원환자 8명은 숨졌다.

이날 4명이 추가 확진되면서 부산지역 누계 확진자는 602명으로 늘었다. 이중 41명은 부산의료원과 부산대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현재 위중증환자는 1명이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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