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국가균형발전 행정수도완성 태스크포스(TF)는 11일 국민의힘을 향해 “국가균형발전에 진정성이 있는 정당이라면 즉각 국회 균형발전 특위 구성과 출범을 위한 협의에 응할 것을 요구한다”고 촉구했다.
우원식 단장을 포함한 민주당 행정수도완성 TF 위원들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국민의힘은 국가균형발전에 대해 남의 일처럼 방관하거나 무조건적인 반대하겠다는 태도를 버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민주당은 민심에 따른 여야 합의로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절차와 방식, 범위를 결정하겠다고 일관되게 주장해 왔다”며 “지금이라도 여야 합의의 국회균형발전특위가 구성되면 우리는 모든 문제를 특위에서 논의해 여야 합의로 결정해 갈 것”이라고 선언했다.
여야는 지난 8월 20일 원내대표간 회동을 가지고 행정수도 이전을 논의하기 위한 국회 균형발전 특위 구성에 합의한 바 있지만 아직 첫 공식 회의도 열지 못했다. 민주당 행정수도완성 추진단은 이와 별개로 자체적으로 지역별 순회 토론회를 진행했고 이달 내에는 국가균형발전 종합검토 보고서를 발간할 계획이다.
우 단장은 “추진단은 이번 달 안으로 국가균형발전에 대한 견해를 정리해서 당에 보고한 뒤 당이 최종 결론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혜인인턴기자 understand@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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