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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길 막히자…호텔 한 달 살기에 1만 객실 동났다

신라스테이 "코로나로 해외 막히자 국내 호캉스 기간도 늘어"

신라스테이 제주.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하늘길이 막히자 호텔 ‘한 달 살기’ 프로모션을 선보인지 한 달 만에 1만 개 객실이 판매됐다. 여행객이 국내로 발길을 돌리면서 호캉스도 긴 시간 호텔에 투숙하는 장기 호캉스가 인기다.

13일 호텔업계에 따르면 신라스테이가 지난 달부터 시작한 ‘온 유어 신라스테이(Own Your SHILLA STAY) 시즌3’ 프로모션이 출시 한 달 만에 1만 객실 판매에 성공했다. 아직 프로모션 기간이 2주 가량 남았는데도 지난해에 선보인 시즌2 판매율보다 2배 가량 높다는 게 신라스테이 측 설명이다. 실제로 신라스테이가 지난 3월부터 10월까지 투숙객 자료를 자체 분석한 결과, 이용객의 투숙기간이 약 20%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라스테이의 파격적인 프로모션도 한 몫을 했다. 신라스테이가 매년 진행하는 ‘온 유어 신라스테이’ 프로모션이 있는데, 올해 행사에서는 파격적인 혜택을 넣어 화제를 모았다. 원하는 지역에 있는 신라스테이의 최상위 등급(그랜드, 디럭스, 오션뷰 등) 객실을 한 달간 이용할 수 있는 ‘한 달 살기’ 상품을 경품으로 내걸었다.



또 호텔에 투숙하는 것보다 자신의 방을 호텔같이 꾸미는 것을 원한다면 ‘신라스테이 비품 1년 정기 구독권’도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정기 구독권은 신라스테이 침구, 목욕가운(배스로브), 어메니티, 시그니쳐 베어, 텀블러, 식음 이용권 등을 매달 한 품목씩 순차적으로 제공해 집에서도 호텔 라이프스타일을 누릴 수 있게 구성된 상품이다.

신라스테이는 이달 말까지 ‘온 유어 신라스테이 시즌3’ 패키지를 이용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1등 12명에게 ‘신라스테이 한 달 살기 이용권’이나 ‘신라스테이 비품 1년 정기 구독권’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이외에 2등 30명은 뷔페 레스토랑 ‘카페’ 한달 이용권, 3등 50명은 코바(COVA) 커피 한달 정기구독권을 준다. 당첨자는 내달 10일 신라스테이 공식 홈페이지에 게시하고 개별 통보할 예정이다.
/김보리기자 bori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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