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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그널] 새마을금고 컨소, 효성캐피탈 3,752억원에 인수

13일 SPA 체결…이달 매각 자금 납입 예정

17개 국내 금융기관 선순위 투자 참여





새마을금고중앙회 컨소시엄이 효성(004800)캐피탈을 인수하는 것으로 최종 결정이 났다. 이에 따라 효성그룹의 지주사 전환 작업도 2년 만에 종지부를 찍는다.

1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효성캐피탈의 우선협상대상자인 새마을금고·에스티리더스프라이빗에쿼티(PE) 컨소시엄은 이날 효성그룹과 효성캐피탈 지분 인수를 위한 매매 계약을 체결했다. 양측이 합의한 최종 가격은 3,752억원으로 파악됐다. 거래 대상은 (주)효성이 보유한 효성캐피탈 지분 전량이다.

새마을금고 컨소시엄은 이달 잔금 납입을 목표로 프로젝트 펀드 결성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재무적투자자(FI)인 새마을금고가 후순위 투자를 전담하고 선순위 투자에 국내 주요 은행과 캐피탈사를 포함한 금융기관 17곳이 참여하기로 했다. 2,000억원 규모 인수금융 대출은 현대차증권(001500)과 신한금융투자, 키움증권(039490)이 제공한다. 현대차증권은 인수금융과 함께 선순위 투자도 일부 참여하기로 해 인수금융 대표 주관사 지위를 확보했다.



2016년 설립 이후 중소·중견기업 투자에 집중해 온 에스티리더스PE는 이번 효성캐피탈 인수로 금융사까지 투자 영역을 넓히게 됐다. 에스티리더스PE는 향후 효성캐피탈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저축은행 등 금융계열사 인수합병(M&A)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거래를 끝으로 효성그룹은 지주회사 전환을 위한 2년간의 개편 작업도 끝났다. 효성그룹은 2018년 효성을 지주회사로 두고 효성티앤씨(298020)·효성중공업(298040)·효성첨단소재·효성화학(298000) 등 4개의 사업 부문을 인적분할했다. 현행 공정거래법 상 지주사가 금융회사를 소유할 수 없어 올해 말까지 효성캐피탈의 지분을 처분해야 했는데 그 기한을 지킬 수 있게 된 것이다.
/조윤희기자 choy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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