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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아름다워' 류승룡 "춤·노래 쉽지 않을 것 같았지만 도전"

/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배우 류승룡이 ‘극한직업’ 이후 약 2년 만에 ‘인생은 아름다워’를 통해 스크린으로 돌아온다.

12월 개봉하는 ‘인생은 아름다워’는 자신의 생일선물로 첫사랑을 찾아 달라는 황당한 요구를 한 아내 ‘세연’(염정아)과 마지못해 그녀와 함께 전국 곳곳을 누비며 과거로의 여행을 떠나게 된 남편 ‘진봉’(류승룡)의 이야기다.

위장창업에 나선 마약반 5인방의 이야기를 그린 코믹 수사극 ‘극한직업’(1,626만 명)에서 마약반의 만년 반장 ‘고반장’으로 분해 강력한 웃음을 선사했던 배우 류승룡은 역대 박스오피스 1위에 등극한 영화 ‘명량’(1,761만 명)에서 이순신에 맞서는 왜군 용병 장수 ‘구루지마’ 역으로 열연을 펼치고, ‘7번방의 선물’(1,281만 명)에서 누명을 쓰고 죄수가 된 여섯 살 지능의 딸바보 ‘용구’ 역을 맡아 관객들에게 웃음과 감동을 전했다. 여기에 <광해, 왕이 된 남자>(1,232만 명)에서 조선의 킹메이커 ‘허균’으로 분해 묵직한 카리스마를 선보이며 무려 4편의 천만 영화를 빛낸 그가 뮤지컬 영화 ‘인생은 아름다워’로 돌아온다.



‘인생은 아름다워’에서 겉이 바삭하다 못해 딱딱하기 그지없는 까칠한 성격의 소유자 ‘진봉’ 역을 맡은 류승룡은 첫사랑을 만나게 해달라는 아내의 황당한 요구에 못 이겨 결국 그녀의 첫사랑을 찾기 위한 여행길에 나선 남편으로 분해 다시 한번 친근한 매력을 발산한다.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따뜻하고 소중한 이야기에 반했다. 춤과 노래가 나와서 쉽지 않을 것 같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꼭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출연이유를 전한 류승룡은 생애 첫 뮤지컬에 도전한 것은 물론, 순수한 20대 청년부터 현실에 찌든 괴팍한 50대 가장까지 과거와 현재를 오가며 다채로운 모습을 선보인다. 최국희 감독으로부터 “훌륭한 연기력, 상대 연기자에 대한 배려, 무엇보다 본능적인 코미디 감각이 놀라운 배우”라고 극찬을 받기도 했다. 12월 개봉.

/이혜리기자 hyeri@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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