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법인 세종은 소속 파트너변호사인 장재영 변호사가 지난 12일 싱가포르에서 개최된 ‘2020년 ALB 한국법률대상’에서 개인 최고 상인 ‘올해의 딜메이커’ 상을 수상했다고 16일 밝혔다.
장 변호사는 2019년와 2020년에 걸쳐 SKC코오롱PI 매각 법률자문을 맡아 거래를 성공시켰다. SKC의 화학사업부를 물적분할해 쿠웨이트 국영기업에 지분 일부를 매각했던 거래도 장 변호사의 작품. 이 외에도 신한금융지주와 오렌지라이프의 주식 포괄적 교환을 비롯해 해태제과 아이스크림 사업부 분할 후 매각, SK바이오랜드 매각 등의 업무를 진두지휘했다. 특히 그는 대기업의 사업 구조개편이나 특정사업부 분리 매각(카브아웃·carve-out) 거래에 전문성을 보유한 변호사로 널리 알려져있다. 코로나19 바이러스 위기 중에도 자동차 연관산업과 방송·통신업, 패션업 등의 매각 또는 투자 유치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한편 이번 시상식에서 세종은 부동산 분야의 ‘최고의 로펌’ 상을 2년 연속 수상했다. 또 지난해 ‘최고의 여성 변호사’ 상을 받은 헬렌 박 외국 변호사는 올해엔 ‘최고의 외국인변호사’ 상을 수상했다.
올해로 8회째인 ALB 한국 법률 대상은 아시아지역 유력 법률 전문매체인 아시안 리걸 비즈니스(ALB, Asian Legal Business)가 매년 개최하는 행사다. 로스쿨과 로펌, 법률 협회를 비롯해 업계 전문가 패널로 구성된 비공개 심사위원단이 후보들을 평가한다. 올해는 코로나19 사태의 여파로 인해 온라인으로 시상식이 진행되었다.
/김상훈기자 ksh25t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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