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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능후, 내일 긴급 브리핑…수도권·강원 '1.5단계' 격상 발표 유력

사흘째 200명대 수도권 강원 1.5단계 격상 가닥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 겸 보건복지부 장관 /연합뉴스




정부가 수도권과 강원 지역에 대한 ‘사회적 거리 두기’ 1.5단계 격상 방안을 17일 공식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16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등에 따르면 박능후 중대본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17일 오전 11시 30분 정부서울청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방안을 브리핑할 예정이다.

그동안 중대본은 매주 수·금·일요일 브리핑을 통해 코로나19 발생 현황 및 방역 대응을 설명해 왔다. 특히 박 1차장은 주로 거리 두기 단계 조정을 비롯한 주요 내용이 있을 때만 브리핑에 나서왔다. 이런 점에서 박 1차장은 중대본 회의 결과를 바탕으로 수도권과 강원 지역의 거리 두기 단계를 1단계에서 1.5단계로 올리는 내용 등을 발표할 것으로 관측된다.

박능후 중대본 1차장은 15일 브리핑에서 대국민 호소문을 통해 “현재는 방역당국의 억제와 차단에도 불구하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유행이 확산되기 시작한 위기 상황으로 판단된다”고 평가했다. 그는 “특히 수도권과 강원권의 경우, 거리 두기 1.5단계로의 격상을 검토해야 하는 심각한 상황으로 이를 사전 예고한다”며 “수도권의 경우 11월 8일부터 11월 14일까지 최근 한 주간 하루 평균 환자 수가 83.4명으로 1.5단계 격상 기준인 100명의 80%를 초과했고, 강원권의 경우 최근 한 주간 하루 평균 환자 수가 11.1명으로 이미 1.5단계 격상 기준인 10명에 도달했다”고 했다.



박 차장은 “또다시 우리는 위기를 맞이하고 있다”며 “지금의 증가세를 꺾지 못한다면 거리 두기 격상은 불가피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거리 두기 격상은 우리가 이미 경험한 대로, 국민의 일상과 서민경제에 큰 어려움을 야기하는 만큼 1단계에서 억제하는 것이 최선의 방안”이라고 했다..



실제로 최근 들어 수도권과 강원 지역은 코로나19 감염 확산세가 점점 뚜렷해지고 있다. 이달 10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간 수도권의 지역발생 확진자 수는 일별로 53명에서 128명으로 증가했다. 일평균 신규 확진자는 99.4명이다. 이는 거리 두기 1.5단계 기준(수도권 100명 이상)에 육박한 수준이다. 앞서 정부는 수도권과 강원 지역에 1.5단계 상향 가능성을 알리는 ‘예비 경보’를 발령한 바 있다./강도원기자 theon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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