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는 제조업에 비해 상대적으로 낙후한 서비스산업을 살리기 위해 기업 유치에 나서기로 했다.
울산시는 17일 시청에서 ‘지식서비스산업 제2차 투자유치 전략회의’를 열고 2024년까지 5년간 50개 기업 유치 목표를 세웠다.
유치 대상은 생산자 서비스업이다. 생산자 서비스업은 다른 산업의 생산 활동을 지원하는 것으로 소비자 서비스업과 구분된다. 업종은 출판·영상·방송통신 및 정보서비스업, 금융 및 보험업, 전문·과학·기술서비스업, 사업시설관리·사업지원 기업이다.
시는 앞으로 울산경제자유구역과 수소·게놈규제자유특구, 강소연구개발특구를 활용한 서비스업 중심의 기업 유치 활동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비대면 산업에 대한 사회 관심이 높아지는 상황을 고려해 정보통신기술 분야를 접목하는 등 생산자 서비스 기업의 유치와 창업도 적극적으로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그동안 이전과 창업 투자를 지원했으며, 이전 타깃 기업 발굴과 맞춤형 투자유치 활동을 펼쳐 왔다. 그 결과 세계 경기침체 상황에서도 현대글로벌서비스를 포함한 중소기업 7개 사를 유치하는 성과를 거뒀다.
조원경 경제부시장은 “울산이 제조업 중심에서 신산업·서비스업으로 산업 체질을 바꾸고, 고부가가치 일자리 창출로 탄탄한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울산=장지승기자 jj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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