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제약사 바이오엔테크의 오구어 자힌 최고경영자(CEO)는 자사와 미국 제약업체 화이자가 공동 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이 미국과 유럽 당국으로부터 이르면 12월 중순 승인받을 수도 있다고 18일(현지시간)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자힌 CEO는 이날 로이터TV에 만약 모든 것이 잘 진행된다면 미 식품의약국(FDA)이 12월 전반기 말이나 또는 후반기 초에 긴급 사용 승인을 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12월 하반기에 유럽연합(EU) 당국으로부터도 조건부 승인을 받을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그것은 우리가 받게 될 요청과 모든 조건이 충족될지에 달려있다”라고 말했다.
화이자는 이날 3상 임상시험 단계에 있는 자사의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최종 분석 결과 이 백신의 감염 예방 효과가 나이 든 성인에서도 95%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노희영기자 nevermind@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