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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증권일반
AI매니저 실력, 자산 '파운트' 고객수 '핀트' 돋보여

[3분기 영업성적 보니]

파운트 8,074억...석달새 400%↑

디셈버앤컴퍼니 고객 16.7% 늘어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자산관리를 해주는 주요 로보어드바이저 업체 중에서 파운트가 자문 자산규모로는 3·4분기에 가장 큰 성장세를 나타냈다. 핀트를 운용하는 디셈버앤컴퍼니는 고객이 가장 많이 늘었다.

19일 금융투자협회 공시에 따르면 파운트의 9월말 기준 자문자산 금액은 8,074억원으로 6월말(1,615억원)보다 6,458억원(399.7%) 급증했다. 지난 2015년 11월 설립된 파운트는 450여개의 글로벌 경제 데이터를 AI알고리즘을 통해 분석해 만들어낸 포트폴리오를 기관투자가들에게 제공해왔다. 2018년 6월에는 신한금융투자와 손잡고 디지털 자산관리 플랫폼 파운트 애플리케이션을 출시하며 개인투자자 대상 일반 및 연금 투자자문 서비스도 하고 있다. 김영빈 파운트 대표는 “국내외 펀드와 상장지수펀드(ETF)를 활용한 자산배분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꾸준히 낸 점이 입소문을 타면서 고객도 늘었다”고 설명했다. 특히 3·4분기에는 보험사·운용사 등 법인들의 뭉칫돈이 유입되면서 자산규모가 일시에 급증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디셈버앤컴퍼니의 경우 고객 수 증가가 눈에 띈다. 일임과 자문계약 건수를 합쳐 9월말 기준으로 1만5,328건수를 기록하며 전분기 대비 2,188건, 16.7% 늘었다. 자산규모로는 282억원에서 308억원으로 16억원이 증가했다. 회사 관계자는 “AI간편투자 앱인 핀트의 주 고객이 2030 젊은 ‘개미’ 고객들이긴 하지만 최근 들어서는 4050 세대들도 유입세가 늘고 있다”고 말했다.



가장 많은 고객 수를 확보하고 있는 에임은 자산규모로는 전분기 대비 2.9% 증가한 3,158억원, 고객 수로는 1.7% 증가한 2만8,941명을 기록했다. 쿼터백은 같은 기간 자산규모는 1.8% 증가한 628억원, 계약건수는 2.3% 증가한 441건이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비대면 영업환경이 조성되면서 로보어드바이저 업체들도 영업 확장을 시도하고 있다. 파운트의 경우 다음달 말 미국 ETF에 투자하는 일임서비스를 새로 출시하고 내년에는 현재 연금저축펀드 외에 개인형퇴직연금(IRP) 자문 서비스도 시작할 계획이다. 최근 윤송이 엔씨소프트 사장이 2대주주가 되면서 눈길을 끌었던 디셈버앤컴퍼니는 엔씨소프트와 KB증권으로부터 총 600억원을 투자받고 내년 초 마이데이터서비스 사업자 신청을 위한 인력 및 인프라에 자금을 투입하고 있다.

/이혜진기자 has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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