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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의 창]다시 움직이는 5G...美 '광섬유 케이블' 주목하라

김세환 KB증권 리서치센터 미국주식 애널리스트

김세환 KB증권 리서치센터 미국주식 애널리스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주춤했던 5G(5세대) 시장이 다시 움직이고 있다. 새로운 아이폰 모델은 5G를 지원하며, VR(가상현실)·AR(증강현실)·고화질 동영상 서비스·사물인터넷(IoT) 등 많은 데이터를 요구하는 서비스가 진화를 거듭하면서 5G 수요를 높이고 있다. 그랜드 뷰 리서치는 글로벌 5G 서비스 시장이 2021년에서 2027년까지 연평균복합성장률 44%를 기록할 것으로 분석했다. 이에 따라 5G 백홀(Backhaul·다수의 데이터를 전송하는 통신망에서 주변부 망을 기간 망 또는 인터넷으로 연결시키는 링크)을 구성하는 광섬유 케이블 기업인 코닝(Corning·GLW)과 크라운 캐슬 (Crown Castle·CCI)의 수요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

사진제공=Seekingalpha, KB증권


5G 인프라 구성에서 광섬유 케이블은 필수적 요소다. 스몰 셀 모바일 백홀(MBH)은 구리선(xDSL·HFC 기반 케이블 모뎀)·공기(마이크로웨이브·밀리미터웨이브)·섬유(Ethernet·PON)를 통해 구성된다. 광섬유 방식의 스몰셀 모바일 백홀은 용량이 크고, 보안과 비용 측면에서 효율성이 높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어 선호도가 높은 편이다.

아이폰 강화 유리로 잘 알려진 코닝의 매출액 중 광섬유 케이블은 가장 높은 30.2%의 비중을 차지한다. 에너시스(EnerSys)와 전략적 제휴를 통해 스몰 셀 무선 사이트에 섬유 및 전기 파워를 공급하고 있으며, 퀄컴과 5G 인도어 네트워크 기술을 강화하고 있다. 광섬유 부문 외에도 강화 유리의 수요가 견조한 점도 투자 포인트다. 고릴라 글라스 빅투스 강화유리는 갤럭시 노트 20 울트라 기종에서 사용되고 있으며, 애플과 함께 개발한 세라믹 쉴드는 아이폰 12에 적용됐다. 원활한 잉여현금흐름을 통한 높은 총주주환원율(배당과 자사주매입을 순이익으로 나눈 비율)도 코닝의 자기자본이익률 상승에 긍정적 요인이다. 지난 5년 기준 1단위 위험당 연율화 수익률은 0.50배로 경쟁 기업인 콤스코프, NGK 인슐레이터 보다 높다.



리츠 기업인 크라운 캐슬도 공격적인 광섬유 케이블 사업 확장에 나섰다. 윌콘 (Wilcon)을 인수해 28,000루트 마일의 광섬유를 확보했으며, 화이버넷 (FiberNet)에서 17,500루트 마일, 세네시스 (Senesys)를 통해 10,000루트 마일을 확보해 2020년 3분기 기준 총 80,000 루트 마일에 달하는 광섬유를 보유하고 있다. 3분기 CAPEX는 전년 대비 19.5% 감소했지만, 전체 비중에서 광섬유 투자 비중은 3%p 증가한 75%를 기록했다. 크라운 캐슬의 12개월 선행 자기자본이익률도 지난 2008년 이후 꾸준히 우상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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