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에서 사흘째 두 자릿수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
27일 광주시에 따르면 밤사이 10명이 양성 판정을 받아 어제 하루 동안 13명의 지역 확진자가 발생했다.
밤사이 신규 확진된 10명 가운데 7명은 자가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전남대학교병원 관련이다.
전남대병원 관련 신규 확진자 중 1명은 지방자치단체 소속 공무원인데 자가격리 상태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기 때문에 기관 폐쇄나 접촉자 발생 등 우려는 없다.
이로써 전남대병원 관련 확진자는 광주에서만 68명에 이른다.
신규 확진자 중 2명은 상일중학교 관련 확진자의 접촉자이고, 1명은 감염경로가 알려지지 않았다.
교내 전파가 발생한 상일중 전수 조사에서 확진자 2명을 제외한 학생, 교직원은 모두 음성 반응이 나왔다.
상일중 확진자의 가족 간 감염으로 인한 서석중 전수조사 결과는 전원 음성이다.
광주교도소 전체 수용자 1,994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진단검사에서는 기존 확진자 외 추가 감염이 확인되지 않았다.
보건 당국은 오는 28일부터 사흘 주기로 동일집단(코호트) 격리된 교도소 수용자를 대상으로 추가 검사를 시행할 예정이다.
/광주=김선덕기자 sdk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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