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해외여행이 어려워진 가운데 해외로 출국하지 않는 내국인들도 면세품을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온라인 쇼핑몰에서 구매할 수 있다.
롯데면세점은 오는 30일 내수통관 면세품 판매 전용 온라인몰인 ‘럭스몰(LUXEMALL)’을 오픈한다고 29일 밝혔다. ‘내수통관 면세품 판매’는 수입통관 절차를 거친 재고 면세품을 해외 출국 예정이 없는 내국인에게 한시적으로 판매하는 제도다.
롯데면세점은 그동안 온라인몰 롯데온(ON)이나 롯데백화점, 롯데아울렛 등에서 내수통관 면세품을 판매해왔다. 하지만 오프라인 채널에서는 코로나19로 한정된 인원만 쇼핑이 가능했고, 온라인 채널에서도 정해진 기간에만 구매할 수 있었다. 이 때문에 롯데면세점은 자체 온라인몰 ‘럭스몰’을 통해 더 많은 고객이 언제 어디서든 내수 통관 면세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롯데면세점은 럭스몰에서 30일 오전 10시부터 살바토레 페라가모, 발렌티노, 발렌시아가 등 40여개 해외 유명 브랜드의 상품 2,000여종을 판매한다. 이는 재고 면세품 국내 판매 행사 중 역대 최대 규모다.
아울러 300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을 대상으로 프리미엄 상품 배송 서비스 ‘발렉스(VALEX)’를 제공한다. 금고, CCTV, 경보기 등이 설치된 특수 보안 차량을 이용해 보안 전문 직원이 직접 고가품을 운반하는 서비스로, 고객이 원하는 장소와 시간에 맞춰 안전한 상품 배송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이밖에 럭스몰 오픈을 기념해 △구매 금액 상위 10명 고객 대상 ‘시그니엘 숙박권 증정’ △럭스몰 상품기획자(MD)가 추천하는 ‘연말연시 선물대전’ △‘20 봄·여름(S/S) 명품 할인전’ △최대 90% 할인되는 ‘게릴라 타임 특가세일’ 등을 진행한다.
/백주원기자 jwpai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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