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프로농구에서 청주 KB가 7연승 가도를 달렸다.
KB는 29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KB국민은행 Liiv M 2020-2021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인천 신한은행을 71-66으로 꺾었다.
개막 2연패 뒤 7연승을 내달린 KB(7승 2패)는 2위 아산 우리은행(5승 3패)과의 승차를 1.5경기로 벌리며 선두를 유지했다.
전반을 마칠 때는 신한은행이 37-36, 3쿼터 이후에는 KB가 50-49로 앞설 정도로 접전이 이어졌지만 KB가 4쿼터 중반부터 승리에 가까워지는 모습이었다. 53-55로 뒤지던 종료 7분 58초 전부터 KB는 최희진, 김민정의 연속 득점으로 전세를 뒤집었고, 6분 46초 전엔 박지수의 3점 플레이에 힘입어 60-55를 만들었다. 이후 심성영, 강아정의 외곽포도 터지며 4분 7초를 남기고 66-59로 달아났다.
신한은행이 63-66으로 압박한 54.1초 전에는 최희진의 3점 슛이 꽂히며 KB가 승기를 잡았고, 16.5초 전엔 박지수의 골 밑 득점으로 71-63이 되며 쐐기를 박았다.
KB의 기둥 박지수는 양 팀 최다 득점과 리바운드로 더블더블(20점 13리바운드)을 작성하며 이날도 어김없는 활약을 펼쳤다. 최희진(11점 7리바운드), 심성영(11점 5어시스트), 김민정(10점 6리바운드), 강아정(10점 4어시스트) 등도 승리를 합작했다.
/이완기기자 kinge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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