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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년보다 늦은 수능일, 곳곳이 영하권…“체온관리 주의 필요”

기상청, 수능 전후 기상전망 발표…대부분 지역 영하권

“코로나19 주기적 환기 고려해 얇은 옷 겹겹이 입어야”

2021학년도 대입 수학능력시험을 나흘 앞둔 29일 서울 종로구 견지동 조계사 대웅전 앞에서 수험생 부모들이 수능수험생 행복기원 촛불공양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당일 바람이 다소 부는 곳이 있고 영하권인 지역이 많은 등 전국적으로 추위가 찾아올 것으로 전망된다.

30일 기상청은 12월3일 수능을 전후로 12월1일부터 4일까지의 기상정보를 발표했다. 기상청은 “올해 수능일은 예년보다 늦어 평균보다 기온이 낮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기상청에 따르면 시험 당일 한파특보가 발효될 가능성은 낮다. 다만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권을 보이고 바람도 다소 불면서 체감온도는 1∼3℃ 더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수능 당일 서울의 아침 최저기온은 전년과 비슷한 수준인 영하 2도, 낮 최고기온은 영상 5도로 예보됐다. 작년 수능 당일에는 한파특보가 예보됐으나 기상청은 올해 한파특보가 발효될 가능성은 낮게 보고 있다. 최근 10년간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권을 보인 해는 총 3번이었다.

기상청은 “수능 당일부터 몽골 부근에서 또 다시 대륙고기압이 확장해오면서 우리나라에 영향을 주는 찬 공기의 강도가 강해지겠다”며 “코로나19와 관련해 주기적인 환기를 고려할 때 얇은 옷을 겹겹이 입어 체온관리에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한편 기상청은 홈페이지에서 수능 시험장별 기상정보를 제공한다. 지난 27일부터 수능 다음 날인 4일까지의 기상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심기문기자 doo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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