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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현장] 카이, 엑소→슈퍼엠→솔로 성장史…이 앨범에 다 담았다(종합)

그룹 엑소 카이가 30일 첫 솔로 앨범 ‘KAI’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에 참석했다. / 사진=SM엔터테인먼트 제공




카이가 그룹 엑소(EXO), 슈퍼엠(SuperM) 활동에 이어 솔로 가수로 데뷔한다. 독보적인 퍼포먼스로 주목받아온 카이의 솔로 앨범은 어떤 모습일지 기대가 모이고 있다.

30일 카이는 첫 미니앨범 ‘카이(KAI)’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를 열고 앨범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백현이 진행을 맡았다.

2012년 엑소로 데뷔해 K팝 대표 그룹으로 거듭난 카이는 지난해 백현, 샤이니 태민, NCT 태용 마크, WayV 루카스 텐과 함께 슈퍼엠을 결성해 미국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이렇게 끊임없이 도전하며 존재감을 과시했던 그는 솔로 앨범으로 자신만의 개성을 한껏 드러낼 전망이다.

데뷔 8년 만에 솔로로 데뷔하게 된 카이는 “콘서트를 통해 솔로 무대를 보여드린 적이 있지만 정식으로 솔로 앨범을 선보이는 것은 처음이라 굉장히 떨리고 설렌다”며 “백현 형이 솔로 앨범으로 밀리언셀러 기록 세우지 않았나. 옆에서 보니까 자랑스럽고, 저도 그 기운을 받아서 힘을 내서 잘 됐으면 좋겠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앞서 공개된 ‘필름 : 카이(FILM : KAI)’는 카이의 첫 솔로 앨범에 수록된 6곡의 하이라이트 음원과 퍼포먼스가 어우러진 영상으로, 각 곡마다 다양한 장소에 다채로운 콘셉트의 카이가 등장한다. 카이는 “각 곡마다 어울리는 분위기의 퍼포먼스를 담기 위해 정말 많이 심혈을 기울였다”며 “보시다 보면 ‘기억상실’이라는 노래에서 재킷과 바지만 입고 기찻길에서 춤을 추는데 정말 추웠다. 떨면서 춤을 췄다”고 비하인드를 전했다.

이어 “편하게 보실 수 있지만 저 김종인(본명)이 카이를 통해서 세상에 하고 싶은 이야기를 담은 것이다. 그런 부분을 포인트로 보면 재밌을 것”이라고 밝혔다.

타이틀곡 ‘음 (Mmmh)’은 미니멀한 트랙과 심플하면서도 중독성 강한 멜로디가 돋보이는 R&B 팝 곡으로, 처음 마주한 상대에게 끌리는 마음을 자신감 있는 어조로 풀어냈다. 특히 카이의 유려한 퍼포먼스가 눈에 띈다. 카이는 “중독성이 강한 곡”이라며 “나른하기도 하지만 강렬한 퍼포먼스도 있고, 섹시한 퍼포먼스도 있으니 기대 많이 해주셨으면 좋겠다”고 귀띔했다.

카이는 뮤직비디오 콘셉트와 스타일링 등에도 적극 참여했다. 그는 “엑소에서 제 초능력이 ’순간 이동‘이라서 솔로 앨범에도 녹여봤다. 제 근본이지 않나”라며 “옥상, 도로, 신전 등 다양한 배경을 오가면서 퍼포먼스를 오가는 것을 중점으로 봐달라. 스타일링에도 신경을 많이 썼다. 그런 부분도 같이 봐주시면 좋을 것 같다”고 관전 포인트를 설명했다.

이 밖에도 향기에 취해 상대에게 가까이 다가서는 찰나를 묘사한 ‘낫띵 온 미(Nothing On Me)’, 과거의 기억은 모두 잊고 연인에 대한 기억으로만 채우고 싶다는 ‘기억상실 (Amnesia)’, 서로를 탐색하며 점점 매료되는 모습을 표현한 ‘리즌(Reason)’, 한계를 벗어나 마음이 이끌리는 대로 자유롭게 즐겨보자는 ‘라이드 오어 다이(Ride Or Die)’, 낯선 이에게 묘한 동질감을 느끼고 대화를 건네는 상황을 그린 ‘헬로 스트레인저(Hello Stranger)’까지 카이만의 스타일을 담은 총 6곡이 수록됐다.

그룹 엑소 카이, 백현 30일 첫 솔로 앨범 ‘KAI’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에 참석했다. / 사진=SM엔터테인먼트 제공




이번 앨범 이름은 카이 자신의 이름을 그대로 딴 ’카이‘인 것이 눈에 띈다. 이에 대해 카이는 “솔로 가수로서 카이의 시작을 의미 있게 알려드리고 싶었는데, 카이가 ’열다‘라는 뜻이 있다”며 “솔로 앨범이 처음 선보이는 것이고 엑소엘 여러분도 있지만 대중분들에게 솔로로 처음으로 다가가는 것이기 때문에 ’카이‘로 하고 싶었다. 임팩트도 있고 의미도 있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자신의 이름을 건 앨범인 만큼 카이는 타이틀곡 뿐만 아니라 앨범 전반에 신경을 썼다. 수록곡 선정부터 의상까지 그의 손길이 닿지 않은 곳이 없다. 그는 “오래 준비한 만큼 다양한 콘셉트와 매력을 보여줄 예정”이라며 “수록곡 모두 안무를 준비했다. 곡을 다 하나하나 제가 골랐는데 제 음색이나 톤이 잘 나올 수 있는 곡과 무대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드리면 좋을까 하는 생각을 중점으로 골랐다”고 무대에 대한 기대를 전했다.

카이는 엑소 활동과 다른, 솔로 활동에 대한 기대감도 드러냈다. 그는 “엑소 앨범을 누구보다도 사랑하지만 솔로 앨범에서는 노래와 춤 스타일, 비주얼 아트, 의상 등에서 제가 좀 더 잘하는 걸 보여주려고 노력했다”며 “주변에 있는 분들도 다르다. 엑소를 할 때는 백현, 수호 형처럼 다 잘생긴 분들이 많지만, 솔로 활동할 때 제 주변에는 댄서분들만 있으니까 좀 더 저를 집중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재치 있게 말했다.

먼저 솔로 활동을 한 엑소 멤버들과 절친인 샤이니 태민의 조언도 큰 힘이 됐다. 카이는 “태민 씨 같은 경우에는 솔로 활동을 먼저 해서 그런 부분에서 조언을 줬고, 혼자로서는 어떤 걸 신경 쓰면 좋을까 고민했는데 백현 형에게는 녹음할 때 많이 물어봤다”며 “멤버들이 직접적으로 도움을 많이 줬다. 좋은 퀄리티의 앨범이 나올 수 있게 어떤 걸 하면 엑소엘(팬덤명)이 좋아할지 아이디어를 많이 주기도 했다”고 밝혔다.

무엇보다도 카이는 엑소, 슈퍼엠 활동 등으로 솔로 앨범 준비를 하면서 힘에 부쳤지만, 엑소엘을 생각하며 작업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8년 만의 솔로 앨범이니 팬분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담아서 준비했다”며 “굉장히 오래 준비하고 다양한 스케줄을 하면서 준비해서 힘들고 바빴는데, 팬분들을 생각하면서 모든 걸 이길 수 있었다. 팬분들이 봐주신다는 생각해 쉴 수 없었다”고 팬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저는 만족도. 목표가 우선시 돼서 가수 생활을 했는데 팬들의 사랑이 너무 크고 진심으로 다가오니까 저 역시 진심이 됐다”며 “이 앨범을 진심으로 전하는 나의 마음으로 생각해달라. 신인가수 카이가 시작하는 것이지 않나. 예쁘게 봐 달라”고 덧붙였다.

첫 솔로 앨범인 만큼 큰 목표를 세울 법도 하지만, 카이는 대중에게 자신의 매력을 선보이는 것에 의의를 뒀다. 그는 “엄청나게 큰 목표보다도 대중들에게 카이가 이런 색깔을 갖고 있고, 이런 목소리와 퍼포먼스를 하는 사람이라는 걸 보여주고 싶었다”며 “그룹 활동을 하면서 ‘강하다’ ‘세다’라는 이야기를 많이 듣지만 편안하게 다가갈 수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다. 아티트로서의 다양한 매력과 인간으로서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바람을 전했다.

그는 “첫 솔로 활동을 시작하는 만큼 최선을 다하고, 물불 안 가리고 할 것이다. 다치지 않고 잘 마무리하고 대중분들에게 카이라는 이름을 각인시키고 싶다”며 “‘얘는 다르다’ 이런 이미지를 얻고 싶다. 멋지고 잘하는 것도 좋지만 행복해 보이는 청년이다 이런 게 좋다. 행복이 1순위니까 그런 면을 많이 봐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카이 스타일의 집합체인 첫 미니앨범 ’카이‘는 이날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이에 앞서 이날 정오 뮤직비디오가 선공개되고, 오후 9시 방송되는 네이버 NOW. ‘파티 비(PARTY B)’에서 타이틀곡 ‘음 (Mmmh)’ 무대가 최초 공개된다.

/추승현기자 chus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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