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기대감이 번지면서 극장 업종이 강세다.
2일 오후 1시 36분 기준 CJ CGV(079160)는 전 거래일 대비 5.66% 오른 2만4,2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외 제이콘텐트리(036420)(3.09%), 쇼박스(086980)(2.04%) 등도 상승 중이다.
코로나19 백신으로 인한 경제 정상화에 대한 기대가 반영 중인 것으로 풀이된다. 영국 언론 가디언에 따르면 영국 보건당국은 빠르면 2일(현지시각)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을 승인할 것으로 전망된다. 1일 낸시 메소니에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산하 국립면역호흡기질환센터 국장은 3주 이내 미국 의료 종사자 다수가 코로나19 백신을 접종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김회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금일 극장업종의 상승을 본격적인 주가 회복기의 진입으로 보기에는 다소 이른 감이 있다”면서도 “ 그간 극장은 비용 구조를 슬림하게 바꿨기 때문에 관객 수가 회복될 경우 이익은 그 이상으로 증가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승배기자 ba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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