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장군은 “장안읍 기장도예관광힐링촌 내 덴마크 동화작가 안데르센의 작품을 주제로 한 가족단위 체험 관광지 조성 준비가 한창”이라고 3일 밝혔다.
도예촌 부지 내 들어설 안데르센 동화마을은 2015년 11월에 준공된 안데르센 극장의 주 이용 계층인 어린이를 중심으로 한 놀이 및 체험·학습공간이다. 건물 본관동은 각 지하1층, 지상1층으로 조성되며 3,000㎡의 규모로 문화·집회 시설(전시체험관), 다목적 (영상)회의실, 카페테리아, 임산부 휴게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기장군은 건축협의, 실시계획인가 등 남아있는 행정절차를 조속한 시일 내 마무리 짓고 내년 사업에 필요한 시·군 예산을 차질 없이 확보해 내년 상반기 공사 착공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안데르센 동화마을이 완공되는 시점인 2022년에는 영화진흥위원회에서 추진 중인 부산촬영소와 함께 기장도예관광힐링촌 활성화의 양대 축을 이루면서 지역과 연계해 다양한 일자리 발굴과 경제 활성화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장군은 기대했다.
기장군 관계자는 “향후 유익하고 재미있는 컨텐츠를 기획·제작해 어린이뿐 아니라 어른들도 아우르는 친환경 힐링 체험 공간으로 우뚝 설 것”이라며 “안데르센 동화마을을 부산을 대표하는 어린이·가족 체험 관광지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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