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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가구 대납 의혹’ 연루 옵티머스 로비스트 구속기소

옵티머스자산운용(옵티머스)의 로비스트로 활동한 전 연예기획사 대표 신 모씨가 지난달 17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옵티머스의 핵심 로비스트로 활동하며 ‘신 회장’으로 불린 전 연예기획사 대표 신모(56)씨가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4일 법조계에 따르면 옵티머스자산운용(옵티머스)의 펀드 사기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경제범죄형사부(주민철 부장검사)는 신씨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사기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 했다.

신씨는 최근 구속기소 된 로비스트 김모씨, 달아난 기모씨와 함께 금융권 등에 로비하겠다는 명목으로 김재현 옵티머스 대표에게서 돈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는다.

또 지난 1∼5월께 선박부품 제조업체 해덕파워웨이의 임시 주주총회와 관련해 김 대표를 상대로 소액주주 대표에게 돈을 제공한다며 거짓말을 하고 3차례에 걸쳐 10억원을 뜯어낸 혐의도 있다.

신씨는 아울러 지난 1월께 해덕파워웨이 소액주주 대표에게 의결권 행사와 관련해 부정한 청탁을 하고 6억5,000만원을 건넨 것으로 검찰조사 결과 드러났다.

지난해 10월부터 지난 6월까지 자신의 운전기사의 배우자를 옵티머스 자금으로 인수한 대한시스템즈 회사 직원으로 허위로 올린 뒤 월급 명목으로 2,900여만원을 지급한 혐의도 받는다.



검찰은 신씨와 함께 활동한 부동산 개발회사 대표 김모씨를 변호사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기소 했다.

김씨는 지난 5월 금융감독원의 옵티머스 검사와 관련해 금감원 관계자에게 청탁하겠다며 신씨와 함께 김 대표에게 2,000만원을 받은 혐의(변호사법 위반)를 받는다.

한편 신씨는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당대표의 서울 지역 사무실 등에 1,000만원 상당의 가구, 집기를 제공했다는 의혹에도 연루되어 있다.

앞서 조선일보는 김씨가 검찰 조사에서 신씨로부터 “김재현 옵티머스 대표가 ‘이 대표 지역 사무소에 가구 등을 제공하라’고 하니 그리 해주라”는 지시를 받고 가구를 구입해줬다고 진술했다고 보도했다. 이 대표 측은 이 보도에 대해 “사무실에 어떠한 지원도 받은 사실이 없음을 확인했다”고 입장을 밝혔다.

신씨는 연예기획사 대표 출신으로, 기획사 운영 당시 정치인들 선거 유세를 도우며 인맥을 쌓은 것으로 전해졌다.
/조권형기자 buzz@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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