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에서 올해 전 세계 이용자들이 가장 많이 언급한 계정은 보이그룹 방탄소년단(BTS)의 공식 계정이었던 것으로 집계됐다. 4년 연속 1위다.
트위터는 9일 올해 트위터 이용자들이 생성한 트윗과 계정을 분석해 발표한 ‘#ThisHappened’, ‘#2020어떤일이’를 통해 이와 같이 전했다. BTS의 공식 계정은 모든 분야를 K팝 관련 분야뿐 아니라 모든 트윗을 통틀어도 이용자들 사이에서 가장 많이 언급됐다. 그 외에도 ‘가장 많이 언급된 K-POP 계정’, ‘가장 많이 언급된 뮤지션 계정’ 순위에서 1위를 차지했다.
BTS의 멤버 정국이 트위터에 올렸던 미국 뮤지션 라우브(Lauv)의 ‘Never Not’ 커버 영상은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리트윗된 글 2위에도 올랐다. 누적 조회수 3,500만회를 기록했으며 리트윗과 ‘마음에 들어요’ 표시가 각각 140만 건, 300만여 건을 기록했다.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리트윗된 트윗은 영화 ‘블랙팬서’의 주인공으로 유명한 고(故) 채드윅 보스만을 애도한 글이었다.
한편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언급된 K팝 계정 2위는 엑소가 차지했다. 멤버인 수호와 카이가 솔로 활동을 알리며 많은 관심을 받은 결과다. 3위는 올해 공식 트위터 계정을 개설하고 전 세계 팬들과 소통을 시작한 블랙핑크였다.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언급된 뮤지션 7위에 오르기도 했다.
전 세계 뮤지션으로 범위를 넓히면 BTS와 블랙핑크가 각각 1위와 7위에 올랐다. 2위는 카니예 웨스트, 3위 비욘세, 4위에 리한나, 5위에 저스틴 비버가 자리했다.
/박준호기자 violator@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