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에서 학교 집단 감염이 발생했다. 요양병원 확산세는 주춤해졌다.
울산시는 남구에 위치한 신정중학교에서 학생 9명(울산 339~347번)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9일 밝혔다. 전날 확진 학생(울산 334번)을 포함하면 10명이다.
첫 확진 판정을 받은 울산 334번은 지난 5일 발열과 두통 등 최초 증상이 있었다. 7일 오후 검사를 받았고, 8일 오후 1시께 양성 판정을 받았다.
울산시는 곧바로 신정중학교 학생과 교사 등을 상대로 전수 검사를 실시, 9명의 확진자를 추가 확인했다. 울산 334번의 어머니(울산 337번)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학교 감염이 발생하자 울산시는 남구 지역 모든 유·초·중·고교를 원격수업으로 전환했다. 9일부터 11일까지 적용된다.
이 밖에도 9일 울산에선 노르웨이인과 접촉한 30대 남성(울산 336번), 감염 경로를 모르는 울산 322번 확진자 가족(울산 338번), 춘천 가족모임 참가자와 만난 울산 211번 확진자의 접촉자(울산 348번) 등 총 13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울산=장지승기자 jjs@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