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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태섭 "신동근, '인신공격 대응'이 진보?…괴물 공수처, 견제장치 없다"

신동근 "금태섭, 정치보다 '증여·상속 변호사'가 어울려" 비판에

금태섭 "토론 회피·인신공격은 결코 진보의 모습이 아니야"

금태섭 전 의원 /연합뉴스




금태섭 전 의원이 9일 신동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을 향해 “토론과 이성을 회피하고 출신 성분을 따지거나 인신공격으로 상대의 목소리를 눌러버리려는 것은 결코 진보의 모습이 아니다”라고 거세게 비판했다. 신 최고위원은 금 전 의원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개정안을 ‘우병우 법’이라고 비판한 것을 두고 “도둑 눈에는 도둑만 보이고 부처 눈에는 부처만 보이는 등 본색에 따라 선입견을 갖고 세상을 보는 것”이라며 “금 전 의원이 검사를 사직한 지 오래지만 검사본색 DNA가 여전히 살아숨쉼을 증명했다”고 비판한 바 있다.

금 전 의원은 이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이성과 토론을 저버린 무리는 진보가 아닙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신동근 의원님 발언 어디를 찾아봐도 제가 제기한 문제에 대한 답변을 찾아볼 수 없다”며 “토론과 이성을 회피하고 출신 성분을 따지거나 인신공격으로 상대의 목소리를 눌러버리려는 것은 결코 진보의 모습이 아니다”라고 적었다. 그는 전날(8일) △판사, 검사에 대해서 수사권, 기소권을 독점하는 권력기관이 세계 어느 나라에 있는가 △야당의 비토권마저 삭제했으니 권위주의 정권에서 이상한 사람(우병우를 예로 들었음)을 임명해서 사법부의 독립과 검찰의 중립성을 훼손하려고 할 때 막을 수 있는 견제장치가 있는가의 두 가지 질문에 답을 달라고 요청했다.



금 전 의원은 이어 “저는 다른 건 몰라도 공수처 문제에 대해서, 절차적인 면에 있어서는 누구보다도 ‘진보적’으로 행동했다고 자부한다”며 “반대 목소리에 대해서 인신공격으로 대응하는 것은 진보가 아니다”라며 비판의 소리를 억누르는 건 진보가 아니라 독재라고 반박했다. 그는 이어 “그런 의미에서 한때 진보 세력에 속했고 지금도 스스로는 진보라고 여기실 신동근 의원님께서도 진지하고 실질적인 답변을 주시리라고 믿는다”고 신 의원을 향해 답변을 재차 촉구했다.
/이혜인인턴기자 understand@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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