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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당국 "전신 알레르기 경험했던 사람은 화이자 백신 안돼"

영국서 접종 후 알레르기 반응 2건 보고

급성 알레르기 반응 '아나필락시스' 경험자는 접종 하지 말아야

마스크를 쓴 시민들이 미국 뉴욕의 화이자 본사 앞을 걸어가고 있다. /AFP연합뉴스




영국 의약품규제당국이 약품이나 음식에 중증 알레르기 반응을 보였던 사람은 화이자-바이오엔테크의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해서는 안 된다고 발표했다.

영국의약품건강관리제품규제청(MHRA)의 준 레이 청장은 10일(현지시간) “백신, 의약품, 식품에 대해서 아나필락시스 전력이 있는 사람은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백신을 접종해선 안 된다”고 말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아나필락시스는 항원-항체 면역 반응이 원인이 돼 발생하는 급격한 전신 반응을 뜻한다. 특정한 음식이나 화학물질 등의 영향으로 온몸에 두드러기가 나는 등 급격한 전신 알레르기 반응이 일어나는 것을 일컫는다. 혈압이 떨어지고 호흡이 곤란해지며 의식을 잃기도 하는 등 응급상황이 발생한다. 아나필락시스 쇼크가 일어나면 심할 경우 사망할 수도 있으므로 응급실로 달려가 에피네프린 주사 등을 투약받아야 한다.



레이 청장은 특히 “2회차 접종은 1회차 접종 이후 아나필락시스를 경험한 그 누구에게도 이뤄져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영국에서는 화이자-바이오엔테크의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세계 최초로 시작한 이후 2건의 알레르기 반응이 보고됐다. 레이 청장의 언급은 아나필락시스 반응과 관련해 구체적인 접종 금지 지침을 마련한 것이다.

MHRA는 앞서 부작용에 대한 조사가 진행되는 동안 과거 약품이나 음식, 백신 등과 관련해 알레르기 반응을 보였던 이들은 코로나19 백신을 맞지 말아야 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맹준호기자 nex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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