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명수와 하하가 산속 야생에서 밤낮 가리지 않고 잇따라 공포에 떨게 된다.
12일 방송되는 MBC ‘안싸우면 다행이야(연출 김명진·현정완)’ 10회에서는 박명수·하하의 처절한 산속 야생기 마지막 에피소드가 펼쳐진다.
박명수와 하하는 지난주, 깊은 밤 깜깜한 어둠 속 들려온 의문의 짐승 소리에 이어 이번엔 아침부터 공포와 직면한다. 기상과 동시에 다시 머슴살이가 시작되고, 송이버섯을 캐러가자는 자연인의 말에 두 사람은 부푼 기대를 안고 산을 오른다.
하지만 나무 꼭대기에 덩그러니 매달려있는 무언가를 발견하고 불안에 떨기 시작한다. 급기야 자연인은 나무를 타고 올라가 아찔한 상황을 만들고, 끝내 그 것을 집으로 가져오고 만다.
어렵사리 가져온 그 것을 반으로 가르자 박명수와 하하는 소스라치게 놀라고, 자신만만하던 자연인마저 뒷걸음질 치며 혼비백산하게 된다. 이를 지켜보던 ‘빽토커’들 역시 “이런 건 처음 본다”고 말할 정도다. 이른 아침부터 산 속을 공포로 휩싸이게 만든 ‘그 것’의 정체는 무엇일지 10회 본방송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차례 큰 소동을 겪은 이들은 때를 한참 놓친 끼니를 준비하려고 하는데, 전날 밤부터 새벽까지 털었던 콩을 들고 온 자연인의 한마디에 주저 앉고 만다. 박명수와 하하는 상상을 초월한 식사 메뉴에 난감을 넘어 충격에 빠진다.
시선을 뗄 수 없는 역경의 자급자족 스토리가 가득 담긴 박명수, 하하의 마지막 에피소드는 12일 밤 9시 50분에 MBC ‘안싸우면 다행이야’ 10회에서 공개된다.
/안정은기자 seyou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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