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미더머니3’ 준우승자 래퍼 아이언이 미성년자인 룸메이트를 폭행한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10일 서울 용산경찰서에 따르면, 아이언은 전날 오후 용산구 자택에서 룸메이트인 남성 A씨에게 엎드린 자세를 취하게 한 뒤 야구방망이로 수십차례 내리치며 때린 혐의(특수상해)로 현행범 체포돼 조사를 받고 있다.
경찰은 피해자 A씨 가족의 신고로 현장에 출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18세로 2년 전부터 아이언과 알고 지내면서 음악을 배워온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까지 조사가 진행 중”이라며 “조사를 마친 후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검토할 것”이라고 상황을 전했다.
앞서 아이언은 지난 2017년 여자친구와 성관계를 하던 중 자신의 요구를 들어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화를 내며 주먹으로 얼굴을 내려친 혐의(상해 등)로 기소된 바 있다. 그는 2018년 11월 항소심에서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 사회봉사 80시간의 형이 확정됐다.
당시 아이언은 모 매체 기자를 이용해 여자친구에 관한 허위사실이 보도 되도록 한 혐의(명예훼손)로도 재판에 넘겨져 지난 9월 벌금 500만원을 선고받았다.
또 그는 대마를 흡연한 혐의(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로 기소돼 2016년 11월 1심에서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확정받기도 했다. /추승현기자 chus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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