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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철 KAIST 총장 차기 후보에서 탈락…경종민·김정호·이광형 3배수 압축

내년 2월 KAIST 이사회에서 한 명 낙점...과기정통부 장관 승인

내년 개교 50주년 맞아 교육·연구·기술사업화 도약 책임 맡아

KAIST 총장 후보에 오른 경종민(왼쪽부터) 명예교수·김정호 교수·이광형 부총장




신성철 한국과학기술원(KAIST) 총장이 차기 총장 선거에서 이사회에 올라갈 최종 3배수 후보에 들지 못했다. 이에 따라 내년 2월께 KAIST 이사회에서 경종민(67) 전기·전자공학부 명예교수, 김정호(59) 전기·전자공학부 교수, 이광형(66) 바이오뇌공학과 부총장(이상 가나다 순) 중에서 한 명으로 차기 총장이 결정된다.

4년 임기의 차기 총장은 내년 KAIST 개교 50주년을 맞아 3월 1일부터 대한민국의 미래 먹거리 창출을 위한 교육·연구·기술사업화라는 중책을 안게 된다.

KAIST 총장후보선임위원회는 전날 서울의 한 호텔에서 심사위원회를 열어 6명의 후보 중 이들 3명의 후보를 이사회에 추천하기로 결정했다고 10일 밝혔다. 총장후보선임위원은 한민구 한국과학기술한림원장·김이환 UST 총장·최원호 KAIST 교수협의회장·민경찬 연세대 교수·강상욱 과기정통부 미래인재국장이었다.



반도체 전문가인 경종민 명예교수는 KAIST 스마트 IT융합시스템연구단 단장, 교수 투표에서 1위를 기록한 김정호 교수는 KAIST 글로벌전략연구소장과 KAIST-삼성전자 산학협력센터장, 미래학자인 이광형 명예교수는 KAIST 교학부총장을 각각 맡고 있다.

과기정통부는 이들 세 명 후보에 대해 청와대 민정수석실에 인사검증을 요청했으며 빠르면 내년 2월 초께 인상 검증결과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 특히 KAIST 개교 50주년 행사를 신 총장 주관으로 내년 2월 16일에 개최할 예정이어서 이사회는 그 이후에 열릴 전망이다. 김우식 전 과학기술부총리가 이사장으로 있는 이사회(15명)는 참석한 이사의 과반수를 얻은 후보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에게 총장 후보로 추천하게 되며 과기부 장관은 교육부 장관의 동의를 얻어 총장으로 승인하게 된다.

한편 내년 2월 말까지 임기를 수행하는 신 총장은 네 번째 도전만에 지난 2017년 초 첫 동문총장(KAIST 물리학 석사)으로 주목을 받았으나 ‘전 정권 과학계 인사 찍어내기’ 논란 끝에 현 정부와의 껄끄러운 관계를 극복하지 못했다. 그는 로버트 러플린 총장, 서남표 총장, 강성모 총장 등 외부출신 수장에서 13년만에 내부 출신 총장이 됐으나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총장 시절 연구비 유용 혐의로 과기정통부에 고발됐다가 검찰에서 불기소 처분을 받아 명예를 회복했었다. /고광본 선임기자 kbg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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