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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로 좁아진 생활권, 입주민 수요 모인 아파트 밀집지역 내 상가 인기

- 코로나19 이후 생활 반경 내 상권에 수요 몰려, 소비 위축에도 매출 변동폭 작아

- 아파트 밀집지에 자리한 주거복합단지 내 상가, 풍부한 배후 수요로 일정 수익 기대

- 지난해 죽전역 상가수익률 6.33%, 대구 평균 웃돌아…투자 안정성 높아





코로나19의 여파로 생활 반경이 크게 좁아지면서 집 가까이에서 외식, 쇼핑, 여가 등을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는 단지 내 상가가 인기를 얻고 있다.

단지 내 상가는 입주민을 배후 수요로 확보할 수 있고, 생활 밀착형 업종으로 구성돼 경기 상황에 따른 운영 수익 편차가 적게 나타난다. 경기 침체로 소비가 위축돼도 수요층이 탄탄해 비교적 안정적인 임대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특히 아파트 밀집 지역에 자리하는 주거복합단지 내 상가는 대규모의 주거 수요를 기대할 수 있고 유동인구도 활발해 수익률이 두드러진다. 실제로 아파트 밀집지역의 상가 수익률은 지역 평균을 크게 웃돌았다. 한국감정원 자료를 보면 대규모 아파트 및 주거복합단지가 모여있는 잠실의 지난 한 해 소규모 상가 수익률은 7.99%로, 서울 평균 7.21%를 상회한다.

그 중에서도 잠실 리센츠 상가를 꼽을 수 있다. 서울부동산정보조회 자료를 보면 리센츠 상가 개별공시지가는 올해 기준 ㎡당 1,600만원으로 3년 전인 2017년 1,097만4,000원 대비 무려 45.8% 올랐다. 이 상가는 인근으로 잠실엘스, 트리지움, 레이크팰리스 등 대단지 아파트가 몰려있는 주거타운의 중심에 위치해 있다.

지방도 마찬가지다. 신흥주거타운으로 떠오르고 있는 죽전역 일대의 동기간 상가 수익률은 6.33%로 대구 평균 5.66%보다 높았다. 이 지역은 현재 브랜드 아파트를 포함해 약 7,300세대가 넘는 대규모의 주거타운이 조성되고 있으며, 대구 중심상업지역 중 하나로 교통, 생활, 문화 등 생활인프라가 우수한 만큼 젊은 세대를 비롯한 유동인구가 풍부하다.

이에 대규모 입주민 수요가 형성된 단지 내 상가는 단기간 완판을 기록하며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 9월 경기도 위례신도시에서 분양한 ‘힐스 에비뉴 북위례’는 총 1,078가구의 힐스테이트 북위례 입주민 배후 수요가 예상돼 단기간 완판에 성공했다. 또 경남 창원시에서 공급한 ‘창원월영 마린애시앙’ 단지 내 상가 16개 점포는 입찰 결과 평균 22대 1의 경쟁률로 완판됐다. 이 상가는 총 4,298가구에 달하는 입주민을 배후 수요로 확보할 수 있어 높은 호응을 얻었다.

업계 관계자는 “단지 내 상가는 입주민 배후 수요를 바탕으로 단골 고객과 가족 단위 고객을 잘 유치하면 큰 변동 없는 매출 확보가 예상되고, 경기 상황에 따른 영향도 적게 받을 수 있다”라며 “코로나19 등의 영향으로 소비가 위축되면서 대형 상권이 움츠러들고 있는 가운데, 단지 내 상가는 비교적 꾸준히 수익을 낼 수 있는 상품으로 예상돼 인기가 계속될 전망이다”라고 말했다.

이러한 가운데 신규 브랜드 아파트가 밀집된 역세권 상권에 들어서는 주거복합단지 내 상가가 눈길을 끌고 있다. 우수한 입지에 들어서는 경우 향후 외부 수요까지 흡수하는 지역 대표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수 있기 때문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은 12월 대구광역시 달서구 감삼동 일원에서 ‘힐스 에비뉴 감삼 센트럴’을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5층~지상 최고 45층, 3개동 규모의 주거복합단지 힐스테이트 감삼 센트럴 내에 들어서는 상업시설로 지상 1~2층에 조성되며 1층은 37호실, 2층은 49호실 총 86호실 규모다.

힐스 에비뉴 감삼 센트럴 상업시설은 서대구 중심 상권인 죽전네거리 상권에서도 중심 입지에 위치해 있다. 여기에 단지 내 아파트 393가구, 오피스텔 119실 등 총 512세대의 배후 수요와 함께 죽전네거리에 조성되고 있는 약 7,300세대의 대규모 주거 수요를 흡수할 수 있다.

또한 도보권 내 대구도시철도 2호선 죽전역이 위치해 있고 서대구 고속철도역도 내년 개통을 앞두고 있다. 더불어 서대구역 환승센터와 공항터미널, 역세권 첨단벤처밸리 등이 함께 조성되면서, 인구 유입이 더욱 활발해질 전망이다.

이 밖에 주변으로 조성 중인 주상복합단지들과 함께 대규모 상권이 형성될 예정이며, 죽전역 역세권 입지까지 갖춰 우수한 교통환경을 바탕으로 풍부한 배후 수요 확보가 기대된다.

분양 관계자는 “힐스 에비뉴 감삼 센트럴은 대규모 주거수요가 몰려있는 죽전역 중심에 들어서는 만큼 배후 수요가 탄탄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특히 역세권 입지로 접근성이 우수하고 교통호재도 굵직해 미래가치도 높을 것”이라고 말했다.

힐스테이트 감삼 센트럴의 견본주택은 대구광역시 달서구 이곡동 1258번지에 위치해 있으며, 12월 중 개관할 예정이다.


/김동호 기자 dongh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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