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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지지율 38%…다시 역대 최저

전세난·秋-尹 대립 등 불만 커

문재인 대통령이 11일 오전 경기 화성시 LH 임대주택 100만호 기념 단지인 동탄 공공 임대주택에서 열린 ‘살고 싶은 임대주택’ 보고회에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인 변창흠 LH 사장과 함께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최저치를 갈아치우며 추락하고 있다. 특히 부동산 정책에 대한 부정 평가가 지지율을 끌어내리고 있는 양상이다. 여당이 강행 처리한 전월세 상한제와 계약 갱신청구권제 도입 등 이른바 ‘임대차 3법’이 전국적인 전세난을 부추긴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



한국갤럽이 지난 8~10일 전국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문 대통령이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잘못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를 물은 결과 긍정 평가한 답변자는 38%에 그쳤다. 반면 부정 평가한 응답자는 54%로 집계됐다. 전주 대비 긍정 평가율은 1%포인트 하락하고 부정 평가율은 3%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각각 역대 최저치, 최고치다.

앞서 문 대통령은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논란 끝에 사퇴할 당시인 지난해 10월 셋째 주, 부동산 정책 관련 여론이 극도로 악화했던 8월 둘째 주와 지난주에 각각 직전 최저치인 39%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이번 조사에서 부정 평가의 이유로는 ‘부동산 정책’이 18%로 가장 많았다. 이어 ‘전반적으로 부족하다(12%)’ ‘인사 문제(7%)’ 등이 뒤를 이었다. 올해 7월 둘째 주부터 12월 둘째 주 현재까지 총 21번 이뤄진 여론조사에서 부정 평가 이유로 ‘부동산 정책’이 1위로 꼽힌 것은 무려 18번에 달한다.

아울러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의 갈등, 여당의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법 강행 처리, 악화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도 이번 여론조사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이번 조사는 휴대폰 임의 전화 걸기(RDD) 표본 프레임에서 표본을 무작위 추출(집 전화 RDD 15% 포함)해 전화 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 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한국갤럽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임지훈기자 jhl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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