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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950명 신규확진 '역대 최다'…수도권서만 669명(종합)

부천 요양병원·서울 강서구 교회 등 집단감염

부산·강원·대구·울산 등도 두자릿수 신규 확진

강원 춘천시 내 한 교습소에서 방역당국 관계자들이 소독 작업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무서운 기세로 확산하고 있다. 12일 0시 기준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950명으로 국내 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발생한 1월 20일 이후 327일 만에 최다를 기록했다.

코로나19 확진자가 폭증한 것은 수도권 교회와 요양병원에서 대규모 집단감염이 발생한데다 학원, 음식점, 노래교실, 가족·지인모임, 군부대 등 전국 곳곳에서 집단감염이 확산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집단감염이 이어질 경우 다음 주에는 일일 확진자 수가 1,000명대를 넘어설 것이라는 우려도 커지고 있다. 게다가 중환자 병상 부족 등 의료체계 부담도 가중될 전망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950명 늘어 누적 4만1,736명이라고 밝혔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928명, 해외유입이 22명이다. 일일 신규 확진자 950명은 역대 최다로, 전날(689명)보다도 261명이나 증가했다. 기존 신규 확진자 최다 기록은 ‘1차 대유행’이 정점에 달했던 2월 29일 909명이었다.

지난달 초만 해도 하루 100명 안팎을 유지하던 신규 확진자 수는 지단달 중순 이후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지난달 28일부터 이날까지 2주 동안의 신규 확진자 추이를 보면 503명→450명→438명→451명→511명→540명→628명→577명→631명→615명→592명→671명→680명→689명→950명으로, 최근 들어 증가세가 더 가팔라지고 있다. 100명 이상 세 자릿수 확진자도 지난달 8일부터 이날까지 35일째 이어지고 있다.





신규 확진자를 지역별로 분석해보면 서울이 359명으로 가장 많았고, 경기도 268명에 달했다. 인천에서도 42명이 늘며 수도권에서만 669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특히 서울·경기지역 모두 연일 최다 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이날 비수도권 신규 확진자는 259명이다. 부산이 58명으로 가장 많았고 강원 36명, 대구 35명, 울산 23명, 충북 21명, 경북 19명, 대전 18명, 경남 17명 등으로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 광주·충남이 각각 9명, 전남 8명, 전북 5명, 세종 1명으로 뒤를 이었다.

집단감염 사례를 보면 경기도 부천 상동의 효플러스요양병원에서 67명의 무더기 확진자가 나왔고, 서울 강서구 성석교회에서도 59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서울 은평구 소재 지하철 역사(누적 10명), 경기 군포시 주간보호센터(26명), 인천 부평구 일가족·증권회사(27명), 강원 강릉시 기타 강습(11명), 경남 창원시 식당(10명), 창원시 음악동호회(11명) 등에서도 감염자가 속출했다.

11일 경북 포항시 남구 대도동 포항종합운동장에서 기업체 직원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서 있다./연합뉴스


한편 코로나19 사망자는 전날보다 6명 늘어 누적 578명이 됐다. 국내 치명률은 평균 1.38%로 나타났다. 상태가 악화한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10명 늘어 179명이다. 전날 하루 코로나19 검사 건수는 3만8,651건으로, 전일(3만3,265건)보다 5,386건 많았다. 이날 0시 기준 누적 양성률은 1.25%(334만9,864명 중 4만1,736명)이다.
/조교환기자 chang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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