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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양천구, 행정안전부 주관 2020년 ‘국민행복민원실’ 선정

김수영(오른쪽) 양천구청장이 구청사 외벽에 ‘국민행복민원실’ 현판을 걸고 있다./사진제공=양천구




서울 양천구가 행정안전부가 주관하는 ‘2020년 국민행복민원실’ 우수기관에 선정돼 장관 표창과 인증 현판을 받았다고 15일 밝혔다.

국민행복민원실은 행안부가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서비스 확산을 위해 전국 지방자치단체, 교육청, 국세청 등 민원실을 운영하는 기관을 중심으로 우수기관을 인증하는 제도다. 서면심사와 외부전문가의 현지검증, 암행평가, 고객만족도 조사 등 4단계 절차를 거쳐 평가한다.

구는 방문객 누구나 편리하고 신속하게 업무를 볼 수 있도록 1층과 2층에 주요 민원창구를 설치하고, 업무관련성과 처리시간 등을 고려한 이용자 중심으로 창구를 배치했다. 민원처리 외에 실생활에 필요한 다양한 서비스를 발굴해 제공했다. 종합민원실 내에 독서카페와 민원인 전용 PC·복사·팩스 이용코너, 셀프 건강측정코너, 핸드폰 충전기, 혼인신고 기념 포토존을 설치해 주민을 위한 복합 편의 공간으로 조성했다.



특히 민원실 곳곳에 방문객 누구나 소외감 없이 존중받을 수 있도록 세심하게 살핀 배려가 돋보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구는 교통약자를 위해 경계턱을 없애고 유도 점자 블럭과 자동 출입문을 설치했으며 장애인과 임산부를 위한 전용 주차장도 마련했다. 사회배려대상자 전용 창구와 수어통역 창구를 설치하고 보청기, 확대경, 점자업무안내책자 등을 비치해 장애인도 불편함 없이 민원업무를 볼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가족 수유실 운영과 유모차 대여서비스 등 영유아 동반 민원인을 위한 서비스도 제공, 가족 친화적인 분위기를 조성했다.

김수영 양천구청장은 “민원실은 국민들이 공무원을 바라보는 창이자 기관의 얼굴”이라면서 “앞으로도 구민 목소리에 항상 귀 기울이고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힘쓰겠다”고 말했다./성행경기자 sain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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