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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톡 지갑 출시했지만... "카카오톡 지갑 안 떠요" 먹통에 이용자 불편

출시 첫날 트래픽 과부하로 서비스 먹통

QR체크인, 모바일 운전면허증 등으로 확대

전자서명 확대 위한 시범사업자 선정되면

연말정산, 정부24 등에도 이용 기대

카카오톡 지갑 서비스 활용 예시 이미지 /사진제공=카카오




카카오(035720)톡 지갑의 데뷔 첫날이 먹통으로 끝났다.

카카오는 16일 카카오톡에서 신분증·자격증·각종 증명서를 보관하고 꺼내쓸 수 있는 ‘카카오톡 지갑’을 출시했지만 정작 이용자들은 서비스 장애로 카카오톡 지갑을 이용하지 못했다.

카카오 측은 이날 “카카오톡 더보기 탭에서 카카오톡 지갑을 발급받아야 하는데 트래픽이 몰리면서 일부 이용자들은 카카오톡 지갑 발급을 받지 못했다”며 “앞으로 서비스 안정성을 높여서 이용자가 불편을 겪지 않도록 하겠다”고 해명했다.

카카오톡 지갑에는 내년 1월부터 △QR체크인 △모바일 운전면허확인증 △산업인력공단에서 발급하는 국가기술자격증 495종 등이 순차적으로 탑재된다. 연세대학교 학생증을 비롯해 다른 기관·기업들과도 제휴를 확대할 방침이다. 이용자들은 분실이나 훼손 우려 없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자신을 증명하고 자격을 증명할 수 있게 된다. 카카오는 지난 9월 행정안전부의 ‘공공분야 전자서명 확대 도입을 위한 시범사업’ 후보 사업자로 선정됐다. 이달 중 최종 시범사업자로 선정되면 ‘정부 24’, ‘연말정산간소화 서비스’ 등을 카카오톡 지갑으로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카카오톡 지갑을 사용하기 위한 절차 설명 이미지 /사진제공=카카오


카카오는 위·변조 및 부인방지를 위해 발급 정보를 블록체인에 기록하는 등 카카오가 보유한 최고 수준의 보안 기술을 적용했다.

김택수 카카오 김택수 서비스부문 최고책임자(CPO)는 “카카오톡에서 간편하고 안전하게 신원은 물론 이용자의 자격과 경력을 증명할 수 있어 일상이 더욱 편리해질 것”이라며 “제휴처와 사용처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정혜진기자 made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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