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추석에 이어 내년 설에도 안전한 명절을 위해 귀성 대신 선물을 전하는 ‘언택트 명절’이 예상되자 대형마트가 역대 최대 규모의 선물세트 물량을 들고 나왔다. 특히 추가 할인과 배송 예약의 혜택을 받기위해 일찌감치 선물을 준비하는 수요가 늘자 사전예약 물량을 크게 확대했다.
홈플러스는 내년 1월29일까지 44일간 대형마트, 익스프레스, 온라인 등 전 채널에서 2021년 설 선물세트 사전예약 판매를 실시한다고 17일 밝혔다.
이 기간 홈플러스는 작년 설보다 20% 늘어난 역대 최대 규모인 530여종의 상품을 선보인다. 전체의 30%인 150여종은 고객 선호도가 높은 3만~5만원대 선물세트로 준비했으며, 10만원 이상 프리미엄 세트도 다양하게 구성했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첫 언택트 명절이었던 올해 추석은 선물세트 사전예약 비중이 무려 57%에 달하며 본판매를 넘어섰다”며 “내년 설에도 안전한 명절을 보내기 위해 고향 방문 대신 선물을 미리 준비해 보내려는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번 설 선물세트 대표 상품으로는 황금사과 혼합세트(6만9,000원), 1+한우 등심채끝 내장세트(32만2,000원), 샤르츠 콰트로 혼합 과일 세트(6만9,000~8만9,000원) 등이 있다. 10만원 이상 프리미엄 세트로는 1++등급 한우 오마카세 냉장세트(39만9,000원), 블랙라벨 한우 토마호크 BBQ 스테이크 냉장세트(41만9,000원), 블랙라벨 프라임 립아이스테이크 냉장세트(13만3,000원) , 프리미엄 연어&올리브 세트(11만9,000원) 등 70여 종을 준비했다.
홈플러스는 설 선물세트를 행사카드로 결제할 경우 최대 30% 할인, 구매금액에 따라 최대 100만원 상품권 증정 등의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특히 기간별 혜택은 차등을 두어 일찍 명절을 준비하는 얼리버드 고객일수록 더 많은 혜택을 받도록 했다.
사전예약 기간 동안 구매한 선물세트는 1월 21일부터 설 전날인 2월 10일까지, 신선식품은 1월 28일부터 2월 10일까지 배송된다.
/박민주기자 parkmj@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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