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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요양병원서 또 19명 코로나19 양성…환자 17·직원 2명

코호트 격리 전 환자 212명 가운데 164명 확진

울산시 남구 양지요양병원. 17일 이 병원 관련 누적 확진자는 225명으로 집계됐다. /울산=연합뉴스




코호트 격리된 울산 요양병원에서 또 대규모 확진자가 나왔다.

17일 울산시에 따르면 양지요양병원 환자 17명과 직원 2명 등 19명(울산 504~522번)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추가 양성 판정을 받았다.

양지요양병원은 지난 5일 첫 확진자 발생 후 코호트 격리됐다. 전체 359명 가운데 이번 확진으로 226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환자는 212명 가운데 164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난 14일에는 입원환자 37명과 병원 종사자 9명 등 47명이 확진자로 추가됐다. 현재까지 감염되지 않은 환자는 48명에 불과하다.

울산시는 일단 확진자와 남아 있는 환자를 재분류해 병상을 배정한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이러한 방식은 계속되는 감염 확산을 막지 못하고 있다. 현재 코호트 격리된 병원 건물 안에서 확진자와 비확진자를 층을 구분해 생활하고 있다. 16일까지 확진자 중 거동이 불편하거나 울산대학교병원으로 이송되지 못한 확진 환자 30여명이 남은 비확진 환자 및 의료진과 함께 있는 상황이었다. 이날 17명이 환자 확진자가 추가되면서 남은 비확진 환자와 비슷한 수가 됐다.



울산시는 코로나19 치료를 전담하고 있는 울산대학교병원으로 환자를 옮기려 하지만 병상 부족으로 환자를 모두 옮기지 못하고 있다. 일부 와상 환자는 이동에 불편이 많다.

이에 울산시는 비교적 치료·관리나 이송이 쉬운 비확진자를 외부로 옮기는 방안을 검토하기 시작했다. 울산시는 현재 민간병원 1곳을 통째로 빌리는 방안을 대안으로 보고 접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울산은 이날 요양병원을 제외하고도 5명이 추가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국내 감염 4명(울산 500~503번)과 해외 입국 1명(울산 523번)이다. 모두 합해 하루 24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울산=장지승기자 jj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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