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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부 피해자 길원옥 할머니 “정의연 기부금 돌려받고 싶다”

길 할머니 측 윤미향 의원 와인모임에 “어이 없다”

“어머님 생신 앞두고 윤 의원 측 연락 없었어”

지난해 진행된 일본군 ‘위안부’ 문제해결을 위한 1400차 정기 수요집회에서 길원옥 할머니가 참석자와 대화하고 있다./연합뉴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길원옥 할머니가 정의기억연대(정의연·전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에 낸 기부금을 돌려받고 싶다는 의사를 표명한 영상이 공개됐다.

지난 15일 여명숙 전 게임물관리위원회 위원장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개수작TV’에는 길 할머니가 출연해 며느리인 조모씨와 대화하며 기부금에 대해 언급했다. 영상에서 길 할머니는 “자손이 있는 노인네인데 저희들 맘대로 이렇게 어디다 기부하고 어디다 쓰고 그러면 안 된다”고 말했다.

이어 길 할머니는 ‘다시 기부금을 어머니한테 돌려달라고 하려고 한다’는 조씨의 말에 “그래야 한다”고 답했다. 길 할머니가 정의연에 기부한 금액은 7,920만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최근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자신의 SNS에 지인 5명과 함께 와인을 마시는 사진을 올렸다. 윤 의원을 비롯해 참석자 전원은 마스크를 쓰지 않고 있었다. 윤 의원은 “길 할머니 생신을 할머니 빈자리 가슴에 새기며 우리끼리 만나 축하하고 건강 기원, 꿈 이야기들 나누며 식사”라는 글을 올렸다.

이에 대해 길 할머니의 며느리인 조씨는 “어이가 없다”면서도 “어머님 생신을 앞두고 정의연에서는 축하 연락이 왔으나 윤 의원 본인이나 보좌진 등으로부터 연락을 받은 적은 없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허진기자 hj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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